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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1월 5주차] 점심 도시락 챌린지 포스팅

바른즐거움 2024. 2.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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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은 완벽한 비건이라고 볼 수 는 없지만 비건식을 지향하는 사람입니다. 도시락에 가끔씩 생선이나 새우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다. 최근 겪었던 건강문제와 취미생활을 겸해서 도시락을 싸고 있는데 지속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부디 오래도록 도시락을 싸고 싶은 마음에 포스팅을 올리기로 했다.
 
사진을 찍어 일주일에 한번씩 올리기로 나와 약속하면 그나마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한다. 
 

1월 29일 월요일, 야채죽, 파프리카콘샐러드, 황태미역국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직장인 중 도시락을 싸는 비율은 10%도 채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밖에서 사먹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한다. 반면, 일본 직장인들의 50%는 주로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아래는 관련 기사이다.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1084136.html 

 

일본 직장인 점심값은 6370원, 한국은 얼마일까?

☞한겨레S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검색창에 ‘에스레터’를 쳐보세요. 일본의 서민 음식을 대표하는 것이 ‘규동’이다. 흔히 ‘쇠고기덮밥’이라고 부르는 이 음식은 아주 얇게 썬 쇠고기

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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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도시락 장점

 첫째, 외식으로 먹을 음식이 적당하지 않다. 적당하지 않다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우선 가리는 음식이 많아서 선택하기 불편하다.

육류나 생선, 계란과 같은 동물성 식품을 최대한 피하고 밀가루 음식까지 배제하다보니 바깥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이 많지 않다. 새삼스레 밀가루 들어간 외식메뉴가 많음을 깨닫는다. 
 

1월 30일 화요일, 두유그릭요거트와 각종 과일, 군고구마, 샐러드, 올리브, 파프리카


둘째, 원하는 음식으로 도시락 메뉴를 선택해 밥을 먹을 수 있다. 직장 다니면서 처음부터 도시락을 싼 건 아니어서 점심시간만 되면 오늘은 뭘 먹지라는 고민을 항상 했더랬다.

첫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들의 메뉴를 고르게 되면서, 보통 막내가 식사메뉴를 정해 식당에 예약전화하는 전통(?)이 있었다, 퇴사생각이 들 정도로 현타가 왔었다.

그래서 도시락을 싸게 되면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다. 물론, 도시락 메뉴 걱정은 항상 하겠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메뉴로 도시락을 싸기 때문에 생각하기 수월하다. 
 
셋째,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 가려야 하는 음식이 많기에 알레르기 성분이 들어간 음식을 배제할 수 있어 건강에 유익하다.

조미료나 방부제 같은 화학성분을 거를 수 있어 몸도 마음도 편하다. 외식음식을 사먹는 것보다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할 수 있어 좋다. 
 

롤유부초밥, 황태미역국, 구운두부샐러드와 발사믹올리브오일드레싱

 
넷째, 점심 식사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회사 동료와 식사속도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보통 사람마다 먹는 속도가 다른데 그것 때문에 눈치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개인적으론 느긋하게 꼭꼭 씹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터라 식사속도가 빠른 동료와 먹을 때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하지만 도시락을 싸면 그럴 필요가 없고 식사가 끝난 다음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 시간이 생긴다. 
 
다섯째, 생활비를 나름대로 절약할 수 있다. 어떤 도시락을 싸는지에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외식비용보다 도시락을 쌀 때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다. 매일 외식을 하는 경우 한 끼 평균 10,000원 * 출근 일수(대략 한달에 22일) = 220,000원이다.
 

처음 싸 본 월남쌈...(아직 어색) 콘샐러드, 두유그릭요거트와 그래놀라, 냉동과일

 
거기에다가 보통 동료들과 함께 외식을 하면 커피를 마시는 경우도 많아서 점심 한끼만 해결하려고 해도 한달에 25만원 내외의 외식비용이 든다.
 
현재 우리는 2인가구에 하루 2.5끼(아침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점심은 도시락으로)를 해결하는데 식료품 및 외식비용이 60만원 정도가 드니 1인당 30만원 정도 드는 셈이다. 확실히 바깥에서 사먹는 비용보다 생활비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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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도시락 단점

 

우선 도시락을 싸게 되면 도시락 메뉴를 생각하고 재료를 사는데 시간을 쓰게 된다. 본인이 요리를 취미로 하거나 장보기가 즐겁다면 괜찮지만 그런 노동을 일로 생각하면 도시락을 싸기 힘들어진다. 
 

현미밥, 황태미역국, 콘샐러드, 템페그린빈바질볶음

 
도시락을 싸게 되면 자연스레 설거지를 많이 하게 된다. 그러므로 식기세척기가 있다면 도시락 싸기가 훨씬 수월하다.

또한 도시락은 보통 아침에 싸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출근시간에 정신이 없다. 차갑게 먹어도 되는 음식이라면 저녁에 도시락을 미리 싸놓도록 하자. 
 
회사에서 도시락을 싸게 되면 팀 동료들과 대화를 많이 하지 못한다. 외로움이 조금 느껴질 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인간관계에 큰 집착을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편할 수 있다. 어차피 친해질 사람은 친해진다고 생각하면 크게 단점이 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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