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데이트 추천 : 대구미술관(렘브란트, 17세기 사진가 /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미술관 데이트를 하기로 결정했다. 출발하기 전 대구미술관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렘브란트 전시와 환경전시를 병행하고 있었다.
⏰ 이용시간 : 10시 ~ 18시(11월~3월) / 10시 ~ 19시 (4월~10월)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
💰 관람료 : 성인기준 1,000원
🚙 주차장 : 무료주차 가능
아래는 대구미술관 홈페이지, 전시개요부터 작품설명까지 볼 수 있다.
https://daeguartmuseum.or.kr/index.do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 대구미술관 DAEGUARTMUSEUM
www.daeguartmuseum.or.kr
설 연휴 당일은 휴무였으나 설연휴 기간은 관람료를 받지 않고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무료관람이었다!
대구미술관 바로 옆 핸즈커피 대구미술관점도 위치해있는데 카페 내부가 예뻐서 한번 들러볼 예정이었다.
대구미술관으로 가는 길 옆으로 대구간송미술관 건립중(24년 5월 개관 예정)이었는데 개관하면 한번 방문할 생각이다.
거주지 주변에 도서관, 미술관이 가까이 있다는 게 새삼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른 점심을 먹고 대구미술관에 정오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아직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지 않은 시간대였다. 설 연휴라 무료관람이었고 티켓을 받은 뒤 줄을 섰다.
1층은 <렘브란트, 17세기 사진가>를 전시하고 2층은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전시하고 있었다.
전시관람은 한번에 입장하는 최대이용객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렘브란트 17세기 사진가>는 23.10.31. ~ 24.03.17.까지 전시하고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는 24.01.30.~06.02.까지 전시한다.
작품을 감상하면 할수록 렘브란트의 정교한 에칭(Etching)으로 긁어낸 초상화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전시의 특징이 있다면 작품의 크기가 작고 자세히 들여다보아야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17세기 판화로 찍어낸 작품이라 소재의 사용이 제한적인 듯 하다.
렘브란트의 여러가지 전시 주제 중, 자화상과 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풍경이 눈에 띄었다. 다양한 표정을 묘사하는 초상화와 평범한 사람을 주제로 현실을 그려낸 작품은 흥미롭기 그지 없었다.
어반스케치와도 비슷한 느낌의 풍경 에칭은 세말한 묘사가 일품이었다.
2층으로 발길을 돌려<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를 감상하러 갔다. 전면에 크게 보이 작품은 흡사 섬이 흩어져있는 모습 혹은 별이 폭발하는 모습같이 보이기도 한다.
겉보기에 돌을 붙여놓은 것처럼 보이는 전시품들은 가까이 가보니 스티로폼, 페트병, 스펀지 등 해양쓰레기들이었다. 전시장소 우측에는 그것들이 온 지역을 표시해 놓았다.
기휘위기라는 주제에 맞게 팸플릿은 QR코드로 보는게 가능해서 굳이 가져오지 않았다. 아래 링크를 남긴다.
https://wfww.daeguartmuseum.or.kr/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
《누구의 숲, 누구의 세계》는 지구라는 작은 행성에서 인간이 중심되는 서사를 위해 대상화하고 소외했던 존재자와 풍경 그리고 시간들을 성찰하는 자리이다. 이 전시에는 오늘날의 자연, 비
wfww.daeguartmuseum.or.kr
다양한 시각으로 보는 작품을 통해 기후위기,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고 경각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미술관을 들러 교양 넘치는 주말이 되었다. 인문학과 자기계발 서적뿐 아니라 평소에 예술에 대한 책도 종종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