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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당일치기 여행 (산책코스) : 한밭수목원, 한빛탑, 그리고 꿈돌이

바른즐거움 2024. 2. 1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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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가을, 대전 현충원을 갔다. 점심은 공주칼국수에서 얼큰이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를 먹었다. 

 

이렇게 맛있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를 먹는 대전 사람들은 좋겠다 싶었다. 가끔 들리는 대전 사투리도 정겨웠다. 

한밭수목원 들어가기 전 / 한빌탑

다시 대전을 방문하게 될 줄 몰랐는데, 이번에는 한밭수목원, 한빛탑을 다녀왔다. 산책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점심은 시청역 근처 수목칼국수에서 오징어두부두루치기와 칼국수를 주문해서 먹었다. 내 입맛에는 공주칼국수의 음식이 더 맞았다.

대전 한밭수목원 가는 길 / 한밭수목원 이정표

음식점으로부터 한밭수목원까지 걸어서 40분 정도가 걸렸다. 이 날은 최고온도 15도로 따뜻한 편이어서 걷기 좋은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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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좌우로 공공기관과 공원이 즐비해서 건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한밭수목원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오후 2시. 사람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주말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한밭수목원 근처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 한밭수목원 입구 가는 길

가족들 단위가 많아 보였는데 자전거를 타고 넓은 광장을 누비는 아이들의 모습이 좋아 보였다. 

특히, 대전(大田, 한밭)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평평한 지형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자전거 타기에도 걷기에도 좋은 도시 같아 보였다. 그리 크지 않은 인구규모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대전의 모습이었다. 

한밭수목원 이용안내 / 대전 슬로건 대전이유

대전 공유자전거 타슈(Tashu)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이다. 1시간 무료 이용이라 부담없고 30분 초과 이용시 500원으로 아주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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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수목원은 입장료가 무료이다. 동원(東圓)을 통해 한밭수목원을 들어가 반시계방향으로 크게 돌아 서원(西圓)을 산책했다. 대략 산책은 총 1시간이 넘게 걸렸는데 아직까지 겨울의 끝자락이라 꽃은 구경할 수 없었다.

한밭수목원 종합안내도와 동원 입구 / 다니기 쉬운 한밭수목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명한 날씨에 많은 수목들이 심어져 있는 한밭수목원은 주말 산책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코스인 듯 했다.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오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였다. 

소나무원의 소나무들은 겨울에도 푸릇했다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의 사이, 원형잔광장 위쪽으로 익숙한 모습의 탑이 보였다. 1993년 엑스포의 상징 한빛탑이 있었다. 어렸을 적 한빛탑 저금통에 동전을 넣곤 했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대나무숲

여행 계획에는 없었지만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엑스포다리를 건너 한빛탑으로 향했다. 한빛탑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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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옆으로 긴 건물은 신세계백화점 / 꿈돌이 설치미술

대전 엑스포 건물 근처에 신세계 백화점, DCC대전과 같은 새로운 건물이 지어진 것을 보며 신구(新舊)의 조화가 나름 잘 되어있는 도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이 좋아 보이는 꿈순이 꿈돌이 / 한빛탑

한빛탑 앞에 꿈돌이, 꿈순이 사진도 찍고 한빛탑 2층 전망대에 올라갔다. 많은 분들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대전은 노잼도시로 유명하지만 당일 여행치기로 아주 알차고 재밌게 놀았다. 평범하지만 편안한 도시였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꿀잼 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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