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6주 동안 키운 딜 성장과정에 대한 후기를 포스팅 했다. 아래는 LG 틔운 미니 후기 글이다.
https://together4enjoy.tistory.com/121
이렇게 소중히 키운 딜을 어떻게 활용할까 유튜브와 블로그를 여럿 찾아보았다.
딜(dill) 수확 과정
LG 틔운 미니에서 무성하게 자란 딜(dill). 생각보다 양이 많을 것 같다.
주방용 가위로 잎 부분이 끝나는 지점을 잘라주어 수확했다.
재배 마지막 일주일은 영양제 없이 키웠기 때문에 살짝 시들거나 노랗게 변한 잎도 있었다.
그렇게 30분을 정성스럽게 수확한 딜의 총 무게는 50g. 대형마트나 마켓컬리에 파는 딜 10g이 대략 2,000원이니 약 10,000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LG 틔운 미니 가성비
사실 비용이나 시간을 생각하면 사 먹는게 훨씬 낫다.
하지만 딜의 성장과정과 키우는 과정의 재미를 생각하면 직접 재배하는 것 또한 즐거움이다.
향긋했던 딜(dill) 허브향
딜을 수확하던 중 맡은 향기는 기억에 선명하게 남아있다.
로즈마리나 애플민트의 향은 익숙한데 딜의 향기는 어딘가 사과향과 오이향을 합쳐놓은 듯한 산뜻, 새콤한 향기가 난다.
딜을 수확하고 요리하는 동안 후각적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다.
LG 틔운 미니 재사용/재활용 계획
수확한 딜 아래, 씨앗키트를 뒤집으면 얇은 천에 덮힌 뿌리가 보인다. 재활용을 위해 천은 떼어내고 안을 들여다보 식물뿌리가 빼곡하게 자라있다.
LG 틔운 미니에서 판매하는 모종을 사려면 플라스틱이 포함된 씨앗키트를 재구매해야한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게 수익화 모델일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라스틱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
채소씨앗과 그로단(grodan, 수경재배용 인공토양), 수경재배용 양액을 별도로 구매해 틔운미니를 재활용/재사용 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기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채소 후보군은 루꼴라(로켓), 바질, 청경채, 고수 등이다.
차지키(tzatziki) 레시피 : 비건(vegan) 버전
재료 (Ingredient) |
두유 그릭 요거트 300g |
오이 1개 (grated, 강판에 간 오이) |
올리브 오일 3큰술 |
레몬즙 2큰술 |
소금 1작은술 |
딜 5g |
1. 오이를 강판에 갈아 채망으로 물기를 뺀다. 소금을 한 꼬집 넣어 버무려주면 수분이 더 잘 빠진다.
2. 물기를 꽉 짠(중요!!) 오이를 두유 그릭 요거트 (또는 일반 그릭 요거트)에 넣는다.
3. 올리브 오일과 레몬즙, 소금을 넣는다.
4. 마지막으로 딜은 얇게 다져 나머지 재료와 잘 섞는다.
느긋한 토요일의 브런치 : 차지키와 호밀빵
구운 사워도우에 차지키를 듬뿍 올리고 방울토마토에 올리브오일을 얹어 먹으니 남 부럽지 않은 브런치가 완성된다.
빵에 발라먹는 스프레드뿐만 아니라 디핑소스로도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다.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어도 궁합이 아주 좋을 것 같아 자주 만들어 먹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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