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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워크어웨이 호주 [20.02. ~ 20.06.] 6

[2020.02.25] 멜버른에서 프랭스턴까지(멜버른날씨/해변/첫호스트)

오늘은 멜버른을 뒤로 하고 근교에 위치한 프랭스턴(Frankston)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첫 워크어웨이의 호스트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숙소를 나왔다. 호주의 숙소마다 다르겠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참 빠르다. 아침 10시 혹은 11시가 되면 나와야 한다. 아쉬운 부분일 수 없다. 프랭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Southern Cross Station에서 프랭스턴행 기차를 타야했다. 떠나기 전 우리커플의 최애인 쌀국수를 한 번 더 먹기로 했다. 전에 포스팅 했던 포 멜버른(Pho Melbourne)과 비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양도 적었고 맛도 있지 않았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고 우리는 배만 채우고 얼른 역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하면 오후 4시에 호스트를 보기로 했는데 기차를 ..

[2020.02.24] 홈비건바를 경험하고 나서(멜버른,비건카페,비건바)

여자친구가 괜찮은 비건바를 알아내서 그 곳으로 찾아가는 날이다. 내일이면 멜버른에서 벗어나 프랭스턴(Frankston)이라는 근교도시로 이동하여 워크어웨이 첫 호스트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멜버른에 있는 비건카페를 가기가 여의치 않다고 생각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늘 그렇듯이 이불을 움켜지고 머리를 베갯속으로 파묻고 한숨 더 자고 싶었지만 오늘은 발걸음을 재촉해야하는 날이다.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나섰다. 마침 우산을 한국에서 챙겨온 게 참 다행이다. 트램을 타고 가장 가까운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한 HOME VEGAN BAR는 아직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았다. 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종업원들이 밝은 분위기로 일을 하고 있었고 매장자체는 넓지 않았다. 사람들이 샐러드를 포장해서 사가기도 했다. 미리 ..

[2020.02.23] 퀸빅토리아마켓(QVM)과 인상적인 만남(씨투써밋/마켓주스)

멜버른에 괜찮은 Farmer's Market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이름하여 Queen Victoria Market (QVM)이다. 1868년에 처음 개장한 이 오픈마켓은 현재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그 중 한명이기도 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다행히, QVM은 무료트램존 안에 존재해서 찾아가기도 수월했다. 이 날 날씨도 꽤나 더웠기 때문에 (2월의 호주는 현재 겨울로 향해 가는 중이다) 마켓에 도착하면 야채와 과일 이외에도 다양한 공예품들과 옷 등을 구할 수 있다. 큰 벼룩시장 같다고 해야할까? 건물 안에 고기와 생선을 파는 곳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는 것! 한 번 훑어보고 여기저기 파는 것들의 가격을 비교하고 ..

[2020.02.22] 멜버른에 이런 문화도 있다니 (망고/GOPAL'S/비건시위)

여기 호주에 와서 처음 Woolworths(울워쓰)를 갔을 과일 종류가 참 다양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가격은 망고 2개에 AU$ 4정도 (한국 돈으로 3,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침 혹은 저녁마다 아래 사진처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멜버른 시내 구경을 시작했죠. 워크어웨이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멜버른이라는 도시를 둘러보고 싶었어요. 그 거리를 지날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참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과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리는 여느 타도시와도 비슷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처음 내 눈으로 본 멜버른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너무 바빠 옆 사람조차 볼 시간이 없는 ..

[2020.02.21] 멜버른의 첫 느낌(무료트램/비건쌀국수/은행계좌개설/휴대폰개통/아발론공항/스카이버스/Quest숙소)

멜버른 근교에 위치해 있는 아발론 공항에서 멜버른 시내까지는 스카이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티켓은 1명 당 AU$24이고 표 사는 부스가 있기 때문에 사서 짐을 싣고 타면 멜버른 시내의 Southern Cross Station역에 도착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스카이버스 표를 미리 구입해도 되지만 비행기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사지 않았다. 가는 길에 짐이 꽤 많아 고생이었다. 백팩하나에 큰 캐리어 하나. 여자친구가 캐리어 두 개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짐을 들고 걷기에는 힘에 부쳤다. 이때부터였을까. 호주에서 차가 필요하다고 느낀때가. 다행히도 Southern Cross Station에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짐을 넣고 맡겼는데 3시간에 우리나라 돈으로 3,700원 정..

[2020.02.20] 호주 멜버른 가는 길 (채식기내식/코로나/호주워크어웨이)

잘 다니던 2년의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1년 간의 호주생활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입국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시점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터라 지워진 기억들이 있겠지만 최대한 노력하에 글을 적어보도록 해야겠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이라 여행자 입장에서도 걱정이 많이 되고 공공시설이 닫히는 경우가 많아서 제약이 심하다.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한 달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는 낯설었다. 코로나 영향 탓인지 공항은 한산했고 아마 일주일만 늦었어도 입국금지가 내려졌을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따뜻한 배웅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올라탔고 경유지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이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작은 통로와 복도에서부터 후텁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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