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STUDY/글씨WRITING

글씨체 연습하기, 글씨체 연습 방법 (Feat.미꽃체,잔나비)

바른즐거움 2024. 1. 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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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체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라는 말이 있다. 심지어 책도 나와 있었다. 사람의 말과 성격을 필체로 분석하는 사람이 있고 그러한 분야를 필적학(graphology)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단어임은 분명하다. 문득 티브이에서 필체를 분석하여 성격을 알아내거나 심지어 범인을 색출하는 데 필체를 사용하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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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필체로 성격과 기질을 알 수 있다는 칼럼이다. 참고.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799

 

https://www.womaneconom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8799%EF%BB%BF

www.womaneconomy.co.kr


예전부터 나는 글씨를 잘쓰지 못했다. 따로 필체를 배운 적도 없고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손에 익는 글씨가 나의 글씨체가 되었다. 더군다나 요즘 들어서는 인터넷으로 문서작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손글씨를 쓸 기회도 잘 없기 때문에 오랜만에 손글씨를 쓰면 깜짝 놀랄 정도의 내가 쓴 악필을 목격하게 된다. 

악필에 가까운 나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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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쓰게 되면 못 쓰게 된다 했던가. 글씨체 뿐만일까. 투자든, 운동이든, 인간관계든 모든 게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래서 2024년이 아직 얼마 되지 않는 1월에 글씨체를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여러 개의 목표 중 하나였달까. 어떻게 보면 취미 생활로도 영위할 수 있는 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어 호기심에 시작한 일이다.

카페에 와서 글씨체 수업을 유튜브로 들었다

 
요즘 어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유튜브나 블로그를 먼저 찾아보게 된다. 가성비를 따지는 것일 수도 혹은 내가 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계산하는 타산적인 행동일 수도 있겠다. 검색 중 '미꽃체'를 발견했다. 클래스101에도 올라와 있는 수업이고 예전에 방송에서 본 기억이 난다.

미꽃체는 사람이 쓴 것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완벽한 손글씨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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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꽃체를 쓰시는 작가님은 자신의 유튜브에도 강의를 올려 놓아서 그것으로 먼저 연습을 시작하기로 했다. 기본 공부가 되어야 나만의 특색있는 글씨체가 나오리라 믿었다. 
 

미꽃체 동영상을 보고 열심히 써 본 가나다라...

 
오랜만에 펜을 잡으니 손과 손가락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 특히 나는 펜을 받치는 역할을 하는 중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미꽃체 작가님이 말씀하시길 일단 편하게 펜을 잡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말씀하셨다. 손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펜을 잡은 다음 손목 전체를 이용하여 글씨를 적어가야 한다.
 
말로 하면 단순하고 쉬운 것들이 실제로 해보면 막상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손글씨도 마찬가지였다. 상당히 집중력을 요하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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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숏츠와 릴스 같은 짧은 영상들에 익숙한 시대에 손글씨는 왠지 배우는 문턱이 높아 보였다. 오랜만이었다. 그렇게 마음의 평온함을 느꼈던 적이. 한 글자씩 써내려 가다보니 주변의 소음은 사라지고 글씨 하나하나에 집중하게 되었다. 
 

잔나비의 노래가사를 적어보았다. 아직 연습이 더 필요한 학생글씨

자음도 쓰기 어렵지만 모음은 쓰기가 더 어렵다.  특히 모음의 끝선 마무리를 할 때 글씨체가 흔들리는 경향이 있어서 연습이 많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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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우면서 동글동글한 학생글씨(?) 같은 글씨체도 있어서 연습하고 있다. 원하는 내용을 필사하면 되지만 나는 노래가사를 필사할 예정이다. 첫 날은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 가사를 써내려가다보니 글씨체뿐만 아니라 가사의 내용도 눈에 들어온다. 
 
https://youtu.be/SJUWooZnfVQ?si=S5IHRzKKBD6Wkplm

잔나비의 꿈과 책과 힘과 벽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잔나비의 노래이다. 나를 포함해 하루하루를 버티고 사는 청년들 특히 취업준비생과 대학생들에게 조금은 위로와 공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말 그대로 요즘은 하루하루가 참 무거운 짐이고 하루하루가 참 무서운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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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이상을 구분하지 못했던 나의 학창시절이 생각나고 회사를 다니다가 퇴사했던 그 시절도 떠오른다. 후회하지는 않지만 그런 경험들을 두루 떠올리게 해주는 노래 가사 같다. 
 
매일 글씨체를 써 볼 생각이다. 긴 시간이 아니더라도 단 1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글씨체를 연습하다 보면 몇 년이 지나서 내 글씨체를 봤을 때 조금은 뿌듯해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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