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바질페스토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소스인 것 같다. 페스토란 빻다의 이탈리아어 페스타레(pestare)의 방언인 페스타(pestâ)에서 파생된 말이며 바질은 그리스어 바질리코스(basilikos)의 유래된 말로서 왕의 허브(king’s herbs)라는 뜻이다. 사실 바질이니 페스토의 의미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바질페스토가 맛있다는 점이다. 바질 특유의 이국적이고 강한 허브맛과 올리브유와 잣의 고소한 맛 때문에 특히 파스타에 잘 어울린다. 마트에 가면 바질페스토는 꽤나 비싼 편이라 살 때 주저하게 된다. 이번에 어머니 친구가 텃밭에 심은 바질이 있어 공짜로 얻은 건 아니고 2천원 주고 싸게 구매했다. 이번에 만들 바질페스토는 간단하다. 치즈와 마늘없이 만드는 바질페스토인데 충분히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