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멀 HUMANIMAL 제목부터 신선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소개해 준 건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지인이었다. 그는 나와는 다르게 영상제작 전공을 하고 있기에 이번 다큐멘터리가 아주 흥미로웠다고 했다. 나 역시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고 최근 동물권리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더 생겨가고 있는 시기였기에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굳이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반려동물로서 강아지나 고양이가 흔히 있는 시대이니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화의 소제목은 잔인했다. 코끼리 죽이기. 프레젠터 및 내래이션으로 참여한 배우들(박신혜, 유해진, 류승룡, 김우빈)은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동물은 좋아하지만 코끼리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평소에 큰 관심은 없다"라고 말했다. 나 역시도 어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