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를 좋아한다.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2014년 자전거 여행 당시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올리브의 매력에 푹 빠졌다. 스페인의 끝없는 도로를 자전거로 달리다 보면 도로 양쪽으로 올리브 나무만이 가득하다. 올리브 주요 생산국인 스페인 이를 증명해 주듯 전세계의 올리브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스페인이 차지할 정도이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올리브 생산량이 급격하게 줄어 가격이 급등했다. 부디...오랫동안 올리브를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스페인의 북동부 지역인 카탈루나 지방에 있는 헤로나(Girona)에 처음 방문했을 때 나를 맞아주던 호스트는 올리브를 좋아했다. 식사 때 마다 올리브를 식탁에 올렸고 빵(Pan)에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토마토(Tomate)를 문지른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