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개인이 책을 쓰고 발행하는 일이 유행된 것 같다. 독립출판사를 통해 출판되는 책들도 많아졌고 예전보다 출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비용적인 측면과 더불어 책을 내면 인세로 편하게 먹고 살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작용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글을 쓰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유행의 흐름에 편승해서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만용일까. 아니면 다른 것을 다 포기하더라도 글을 통해 먹고 살고 싶은 것이지. 그렇다면 글을 쓰려는 진지한 의지와 노력은 있는 것인지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글을 쓰는 이유를 명확하게 하자 임승수 작가는 막연한 의문점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한다. 일단 책을 쓰는 목적과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왜 책을 쓰고 싶을까. 단순히 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