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다스트림 구매 계기
2020년 여름, 워크어웨이 호주여행 갔을 당시 호스트 집에서 본 탄산수제조기를 잊을 수 없었다. 마트에서만 사 먹던 탄산수를 집에서 만들어 먹다니!
참고로 그 때 당시 여행콘셉트가 비건, 제로웨이스트, 자급자족이었기 때문에 빈 페트병 같은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고 탄산수를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법. 소다스트림 탄산수제조기가 한두푼 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실의 벽과 갈등이 시작되었다.
청량감을 느끼고 싶어 가끔 탄산수를 마시는 데 드는 비용과 탄산수제조기 구입비용을 비교하면 굳이 제품을 살 필요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른바 가성비가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 고민은 무려 3년이나 이어졌고 2023년 소다스트림 리소스 메가팩을 주문했고 1년 동안 사용했다.
소다스트림 모델 비교 및 가격
소다스트림을 사기로 마음 먹었다면 모델을 선택해야한다. 소다스트림 탄산수제조기는 크게 4가지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모델의 특징을 간단히 알아보자.
구분 | 제네시스 V2 | 스피릿 | 리소스 | 원터치 |
가격 (단품 기준) | 109,000원 | 178,000원 | 228,000원 | 277,000원 |
탄산 주입방식 | 프레스형 (수동주입) | 프레스형 (수동주입) | 프레스형 (수동주입) | 버튼식 (자동주입) |
전용병 고정방식 | 스크류락 | 스냅락 | 스냅락 | 스냅락 |
전기사용 유무 | X (이동가능) |
X (이동가능) |
X (이동가능) |
O (이동불가) |
탄산세기 조절 (시각화) | X | X | O | O |
1. 제네시스 V2
제일 슬림하고 저렴한 모델이다. 탄산수 전용병을 탄산수제조기에 돌려서 고정(스크류락)한다. 나머지 모델은 전용병을 밀어 올려서 장착(스냅락)하기 때문에 더 간단하다.
탄산수제조기를 가성비 있게 구매하고 싶거나 시험 삼아 사용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1~2인 가구사용도 용이하다.
2. 스피릿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모델이다. 전기사용이 필요없기 때문에 배치가 자유롭고 제네시스 V2에 비해 좀 더 안정감 있다. 디자인도 미세하게 달라서 취향을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전용병을 돌려서 고정(스크류락)하는 제네시스 V2 방식과 달리 전용병을 밀어 올리는 방식(스냅락)이라 더 간단하다.
3. 리소스
리소스 모델은 전반적으로 스피릿과 비슷하지만 탄산수 세기를 단계별로 LED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
탄산수를 주입하기 시작하면 물방울 모양의 LED등에 불이 들어오면서 탄산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4. 원터치
소다스트림 모델 중 가장 비싼 모델이다. 전기사용을 반드시 해야 작동이 되는 제품이다.
전기사용은 선택이 아니기 때문에 콘센트 주변에 제품을 설치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탄산세기 조절버튼이 제품 상단에 3단계로 구분되어 있어 편리하게 탄산을 자동주입 할 수 있다.
소다스트림 구매
2023년, 소다스트림 리소스 메가팩을 243,200원에 구매했다. 리소스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2가지이다.
첫번째, 탄산수제조기의 자유로운 이동배치가 중요했다. 전기를 사용하게 되면 그 주변으로 사용이 제한되고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탄산수 주입을 할 수 없게 된다.
두번째, 탄산세기 조절을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 얼마만큼의 탄산을 주입하는지 눈에 보여야 답답함이 줄어든다. 실제 사용 후, 리소스 모델은 지금까지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소다스트림 사용방법
소다스트림 이용방식은 간단하다. 탄산실린더를 소다스트림 후면에 돌려서 조립한 뒤 탄산수 전용병을 기울려 밀어올리는 방식으로 고정시킨 뒤 탄산을 주입하면 된다.
소다스트림 장점
아마 탄산수제조기를 구매하는 많은 소비자들의 공통적인 고민은 페트병 쓰레기를 더 이상 배출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컸으리라 예상이 된다.
탄산실린더의 탄산을 모두 소모하면 근처 이마트나 온라인으로 교환할 수 있으므로 쓰레기를 훨씬 줄일 수 있다. 죄책감을 덜고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구매 요인이다.
또한, 소다스트림의 탄산수 맛은 시중판매하고 있는 탄산수 맛과 엄연히 다르다.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씨그램, 트레비는 탄산이 소다스트림 탄산수에 비하면 강한 편이다.
하지만 소다스트림으로 만든 탄산수는 탄산이 부드러우면서 목에 큰 자극을 주지 않는 느낌이다.
탄산음료나 과당이 들어간 음료는 먹기 싫지만 청량감을 느끼고 싶은 소비자에게도 큰 매력포인트이다. 하이볼과 에이드 같은 음료에도 탄산수가 들어가는데, 소다스트림이 있다면 이 또한 충족이 가능하다.
소다스트림 단점, 주의할 점
탄산수제조기 소다스트림의 단점은 구매장벽이 높다는 점이다. 대형마트나 인터넷에서 탄산수 한 박스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비싸기 때문에 구입이 망설여진다.
또한, 탄산수 한 박스를 구매하면 탄산수 한병을 개별적으로 들고 다니면서 마실 수 있는 편의성이 있다. 소다스트림도 0.5L 전용병이 있지만 약간의 번거로움은 감수해야한다.
이산화탄소가 녹아 있는 물은 산성이기 때문에 위가 약하거나 위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주의해야한다. 역류성 식도염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마셔야 한다.
소다스트림 실린더 교체방법 및 주기
탄산을 모두 소모한 소다스트림 빈 실린더의 무게는 750~770g 정도 된다. 소다스트림을 사용하다 탄산주입이 많지 않거나 적게 느껴진다면 무게를 잰다.
완충 실린더가 대략 1,180~1,120g이라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실린더 교환은 1)소다스트림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택배로 교환하는 방법 (왕복 택배비 무료) / 2)오프라인에서 교환하는 방법(개당 24,000원) 크게 2가지가 있다.
주변 이마트나 신세계백화점에 방문하여 교환할 때는 꼭 유선으로 재고를 확인한 뒤 방문해야 한다.
탄산수를 얼마나 마시느냐에 따라 교체주기가 달라지겠지만 평균 일주일에 1L기준 1병(3단계)으로 치면 최소 4개월 이상은 사용할 수 있다.
소다스트림 사용 팁
소다스트림으로 탄산을 주입하다 보면 탄산이 제대로 주입되지 않는 다는 질문이 가장 많은 듯 하다.
그럴 때는 전용병을 소다스트림에 고정한 다음 병을 손으로 살짝 들어주자.
그만큼 압착이 잘 되어 평소보다 탄산이 잘 들어간다.
그리고 전용병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물 최대 투입선)보다 살짝 아래까지 물을 채워야 탄산을 넣었을 때 물이 넘치지 않는다.
탄산 전용병의 사용기한은 제조일로부터 4년이다. 4년이 지난 전용병은 폐기하고 새로 구매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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