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여행 계획
24년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 체코,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동유럽 3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크로아티아에서는 자그레브에서 렌트를 한 뒤 두브로브니크에서 반납할 예정이다.
여러군데의 동유럽 렌터카 업체 중 어디를 골라야할까 많은 고민 끝에 얻은 지식을 공유한다.
동유럽 주요 렌터카 업체
1. 허츠 (Hertz)
전 세계 5,000여 곳이 넘는 영업소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미국 렌터카 기업이다.
유럽에도 영업소를 다수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에는 롯데렌터카가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해외의 허츠 렌터카를 우리나라에서 예약하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해야한다.
https://leeha.net/rentalCar
2. 식스트 (SIXT)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서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독일 기업이다. 영업소는 2,000여개가 있으며 한국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이트를 운영 중이다.
허츠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3. 유니렌트 (Uni rent)
유니렌트는 1999년에 설립된 크로아티아 렌터카 기업으로 자그레브, 스플리트, 자다르, 두보르브니크 등 14곳의 다양한 도시에서 렌터카 지점을 운영 중이다.
좋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크로아티아 자국 렌터카 기업이다.
렌터카 가격 비교
렌터카를 선택하기 위해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가격과 평판(평점)이며 또한 자신의 여행계획에 잘 부합하는 렌터카 업체를 골라야 한다.
차량 대여는 7일이며 차량은 폭스바겐(VW) Golf Aut.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하였다.
허츠는 현대 코나를 선택하였다. 코나(1,598cc, 소형)가 Golf(1,999cc, 준중형)보다 작은 사이즈의 차량이다.
구분 | 허츠 (Hertz) | 식스트 (SIXT) | 유니렌트(Uni rent) |
픽업장소 여부 | 자그레브 시내/공항 | 자그레브 시내/공항 | 자그레브 시내/공항 |
반납 여부 | 두브로브니크 공항 | 두브로브니크 시내/공항 | 두브로브니크 시내/공항 |
주행거리 무제한 포함 유무 |
O | O | O |
차량 도난 보험(TP) 포함 유무 |
O | X (€11 / 1일) |
O |
SCDW (자차 완전면책 보험) |
픽업 시 요청 가능 | €26 / 1일 | €14 / 1일 |
타이어 및 전면유리 보험 | X | €9 / 1일 | €7 / 1일 |
최초 금액 (VW Golf Aut. 기준) |
€596.46 | €225.2 | €315 |
최종 금액 (SCDW/TP/Tire and glass coverage 포함) |
알 수 없지만 가장 비쌀 것으로 예상 |
€548.25 | €462 |
최대한 같은 조건으로 렌터카 가격 비교를 한다면 허츠>식스트>유니렌트 순으로 렌트 비용이 비싸다.
아무래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가격경쟁력 차이가 아닐까 추측한다.
따라서, 가성비를 따지자면 허츠는 탈락이었고 식스트와 유니렌트 중에 선택할 수 있었다.
구글 평점 비교
여행을 계획할 때 중요한 점은 불행한 일이 발생할 확률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것이다.
단지 운이 좋기만을 바라서는 안된다.
가격 다음으로 고려한 사항은 렌터카 업체의 평판이었다.
구글 평점 리뷰를 절대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었지만 정보는 많이 모을수록 좋다.
영어의 유창함과 인종에 관계없이 렌터카 직원들은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 고객들에게 보험을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중하게 렌터카 업체를 선정할 필요가 있었다.
1. 허츠 (Hertz)
허츠의 구글 평점은 아래와 같다.
5점이 대다수이지만 1점이 생각보다 많음을 알 수 있다.
주된 불만은 너무 많은 보증금 요구, 불친절, 과다한 요금 청구 등이 있었다.
최근 리뷰가 있는지 없는지도 꼭 체크하자.
2. 식스트 (SIXT)
식스트도 허츠와 마찬가지로 5점이 대다수이지만 1점 평점이 상당히 많아서 불안했다.
많은 불만 요인 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보험가입의 끊임없는 권유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었다.
운이 좋다면 여행에 큰 차질도 없고 기분이 좋겠지만 혹시나 불행이 나에게 닥친다면 여행을 망치게 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3. 유니렌트(Uni rent)
유니렌트의 구글 평점은 허츠와 식스트에 비해 상당히 높고 1점 리뷰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크로아티아에서 한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렌터카 업체이기도해서 영업소에 '환영'이라는 글자도 볼 수 있다.
최종 선택 : 유니렌트 (Uni rent)
최종적으로 유니렌트로 7일간 렌트를 하기로 결정했고 €462를 지불했다.
1. 가격
앞서 분석한 비용표에서 볼 수 있 듯 가장 합리적인 금액이 산출되었다.
렌트를 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고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크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2. 평판
구글 평점과 블로그 글을 통해 유니렌트의 직원들이 친절하고 보험가입을 강제적으로 권유하는 일도 비교적 적은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리뷰와 달리 현지에서 차량을 픽업할 때 다를 수 있겠지만 최소한의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분석이 비롯되었다는 점을 알린다.
유니렌트 렌터카 예약방법
1. 유니렌트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픽업과 반납 일시를 정한다.
2. 반납장소가 픽업장소가 다르다면 'return to different location'을 체크한다.
2-1. 스플리트와 두브로브니크에서 렌트하면 특별가격을 제공한다는 배너가 아래에 있으니 여행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다.
3. 차량 변속기를 본인이 운전할 수 있는 수동(manual) 또는 자동(automatic)으로 선택한 뒤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렌트카를 선택한다.
3-1. 예를 들어 폭스바겐 골프와 아우디 A3는 하루에 2유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주유하는 유종이 다르며 일반적으로 휘발유가 디젤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한다.
4. 추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보험과 그 외 유료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유니렌트 렌터카 보험가입 팁
SCDW(Super Collision Damage Waiver)이라고 하는 완전면책 자차보험은 사고가 났을 때 자기부담금이 0원이므로 부담이 되더라도 반드시 가입하도록 하자.
타이어 및 유리보험(Tire and Glass Coverage)을 추가할 지 말 지 굉장히 고민지만 결국 가입했다.
렌트 7일에 총 비용이 7만원밖에 차이나지 않아서 없는 것보다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마음이 안정되었다.
여행은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대한 준비하는 게 안심된다.
이렇게 유니렌트를 선택하고 보험가입을 완료하였다.
약 한 달 뒤 유니렌트 차량을 픽업한 뒤 렌터카 후기 2편을 남기도록 하겠다.
아무쪼록 동유럽 렌트를 하는데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여행 > 3주 동유럽여행[24.04. ~ 24.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RegioJet 예약 방법 및 탑승 후기 : 슈베하트(Schwechat) 비엔나 공항에서 프라하(Prague)까지 39,000원으로 가기 (1) | 2024.11.26 |
---|---|
동유럽여행 에티하드(Etihad) 기내식 후기 : 속편한 과일 기내식/일반 기내식/동양채식 기내식 (1) | 2024.11.22 |
긴급여권(단수여권)으로 동유럽 3주 여행하기(긴급여권 발급 후기, 동일국가 2회 방문 불가?) (1) | 2024.11.21 |
[체코 플젠 여행준비] 필스너 우르켈 맥주 투어 예약하기 (feat. 공홈 결제 오류/GET YOUR GUIDE) (2) | 2024.04.18 |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 입장권 예매방법 : 코스 정리/입장권 가격/운영시간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