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올해 처음으로 워터파크를 방문했다.
어지러움증이 심해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를 멀리하던 나인데, 첫 도전으로 경주 캘리포니아비치를 다녀왔다.
성수기(골드시즌)이 다가오기 전 하이시즌인 2024년 7월 17일(평일) 공식홈페이지에서 3인 티켓 71,700원 (1인당 23,9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어지러움증이나 멀미가 심한 사람은 한번쯤 가봐도 좋다. 다만 충분히 즐기는 못해 아쉬웠다.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 평일 하이시즌 : 의외로 한산
성수기가 오기 전이지만 붐빌 수 있기에 일찍 출발했다.
가는 길에 건천휴게소의 투썸에서 아아 한 잔 사먹으면서 느긋하게 도착!
입장시간 10시에 입장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비치 입구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경주월드에도 꽤 많은 사람이 줄을 섰다.
하이시즌 평일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기 때문에 워터파크에서 제대로 놀고 싶다면 하이시즌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 추천 놀이기구 : 엑스, 와이프아웃, 웨이브캐년
입장하자마자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캘리포니아 비치로 입장했다.
구명조끼는 필수 구매해야하므로 7,000원을 별도로 지불했다.
1) 추천 놀이기구 : 엑스(X, 토네이도)
좌우로 움직이는 튜브에서 바이킹을 타는 듯한 꽤 재미있는 스릴을 느낄 수 있다.
다만, 4인으로만 이용가능하기 때문에 진행요원이 인원수를 맞춰 줄을 서게 한다.
우리는 3인이 갔으므로 2명, 그리고 1명이 찢어져 놀이기구를 탔는데 그만큼 사람 수를 맞추기 위해 더 오래 기다려야했다.
왠만하면 2명 혹은 4명이서 워터파크를 방문하면 대기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
2) 추천 놀이기구 : 와이프아웃(WIPEOUT)
엑스 다음으로 탄 놀이기구는 와이프아웃이다.
원심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와이프아웃은 급하강과 급회전으로 인해 마치 물로 싸대기(?)를 맞는 듯한 감각과 함께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놀이기구이다.
개인적으로 와이프아웃을 가장 재미있게 탔다. (물론 좀 어지럽긴 했지만...)
3) 웨이브캐년
튜브를 타고 길게 이어진 풀(pool)을 파도를 타고 한바퀴 도는 꽤나 단순한 놀이기구이다.
비교적 느린 템포지만 파도 타며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그 이외에도 서브마린 스플래쉬(후룸라이드), 온수풀을 이용할 수 있었다.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 : 음식점 및 즐길거리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에는 외부음식 반입을 금지하기 때문에 워터파크 내에 있는 음식점을 이용해야 한다.
제대로된 식사를 할 수는 없고 사실상 한끼 때우는 식의 식사를 할 수밖에 없는 점은 분명 아쉽다.
신전떡볶이, 물, 츄로스, 더 가바나에서 콜라와 닭꼬치를 사 먹었다.
그 중에서 츄로스는 추천하지 않고 떡볶이와 닭꼬치는 괜찮았다.
이용하지는 않았지만 푸드코트에서 한식이나 분식을 팔고 맘스터치에서 버거를 사 먹어도 된다.
체력소모가 꽤 있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마다 다르겠지만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해보고 방문하면 좋다.
물놀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성비 있게 하이시즌 때 인기있는 놀이기구만 골라타도 본전은 하는 워터파크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지러움증이 심한 사람도 한번 정도는 방문해 볼 가치가 있는 경주 캘리포니아 비치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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