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우붓(Ubud)에 4일 머물면서 갔던 음식점 중 가볼만한 곳을 추천한다. 코코넛 샵인 투키스(Tukies)와 마찬가지로 디저트겸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아사이퀸, 우붓에서 먹었던 피자 중 나름 괜찮았던 로스테리아 피자, 그리고 맥주 안주로 좋은 사테 맛집인 Paon Adua Ubud이다.
아사이퀸(Acai Queen) 우붓
https://maps.app.goo.gl/5hm1iDvoZw5rKvuj8
발리 우붓에는 아사이퀸이 3곳이 있는데 내가 방문한 곳은 아시타바, 투키스, 스타벅스점이 위치한 거리(Jl. Monkey Forest)에 위치해있다. 아사이베리와 같이 보라색이 시그니처 색깔인 아사이퀸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먹고 싶을 정도로 비주얼이 좋은 아사이볼과 아사이스무디로 인기가 높다.
토핑에 따라 다양한 아사이볼이 가능하고 사이즈도 Pico, Normal, Grande (소, 중, 대)로 나뉘어져 있어서 디저트나 식사를 선택할 때 용이하다. 우리는 아사이볼을 호기심 삼아 한번 먹어보기로 했고 pico 사이즈로 하나했다. 비용은 7만7천 루피아(한화 6,500원).
아사이베리를 주재료로 만든 스무디에 바나나,용과, 망고, 파인애플, 패션후르츠 등을 토핑으로 올린 기본적인 아사이볼이 제공되었다. 특히 아사이볼과 함께 나온 코코넛칩이 굉장히 맛있었다. 아사이볼을 떠먹는 숟가락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고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는 맛집이었다. 발리를 간다면 한번쯤은 아사이볼을 먹어는 것을 추천한다.
로스테리아 피자(L'Osteria Pizza e Cucina Ubud)
https://maps.app.goo.gl/Kyerb5xZpkVLcNnE9
24년 4월 동유럽 체코 여행 당시, 체스키크롬로프에서 찾은 인생 피자집을 생각하며 들렀던 우붓의 피자집이다. 결론적으로 로스테리아 피자는 쫄깃한 도우의 식감과 밸런스는 좋았지만 엄청 맛있다고 생각될 만한 피자는 아니었다.
만약 인생 피자집을 찾기 전이라면 호평을 할 수 있었겠지만 우붓에 들렀다면 한번 쯤 들를만한 곳 정도는 된다고 생각한다. 야외 테라스가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비지만 도로 옆이라 다소 시끄러운 게 흠이다. 서양인들이 식사를 많이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aon Auda Ubud(파온 아두아 우붓)
https://maps.app.goo.gl/gqx1rdjAHJLhu2WC6
저녁에 로스테리아 피자를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사테(Sate, 꼬치) 맛집이다. 우붓에서 사테를 몇 번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꼬치구이 가게를 찾기 어려웠다.
숙소에서 맥주와 파온 아두아 우붓에서 사온 폭립과 사테를 먹었는데 폭립은 보통이었고 사테는 꽤 괜찮았다. 우붓에서 사테 맛집을 찾고 있다면 Paon Auda Ubud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