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장안에서 스노클링
아침 6시에 일어나 멘장안 숙소, 유다 홈스테이에서 제공하는 나시고렝과 바나나를 먹고 난 후 스노클링 업체의 오토바이를 타고 근처 해안가로 향했다. 유다 홈스테이에 대한 정보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발리 우붓(Ubud) → 멘장안(Menjangan)까지 5시간 이동 / 멘장안 숙소 추천 : Yuda Menjangan Homestay
발리 우붓(Ubud) → 멘장안(Menjangan)까지 5시간 이동 / 멘장안 숙소 추천 : Yuda Menjangan Homestay
9박 10일 발리 여행 중 가장 큰 계획은 우붓에서 멘장안으로 이동, 스노클링을 하는 일이었다. 멘장안은 발리섬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있어 전 세계인들의 스노클링
together4enjoy.tistory.com
아침 7시 해변가에 잠깐 대기했고 한국, 미국,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대만 등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함께 한 배를 타고 스노클링을 하러 바다로 향했다. 작은 배에 가이드 포함 약 10명이 승선했다.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40분 가량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야한다. 멘장안 섬을 중심으로 2곳의 포인트에서 스노클링을 한 뒤 섬에 잠깐 내려 휴식을 취한고 마지막 포인트에서 스노클링 후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스노클링 비용은 2인 기준 100만 루피아(한화 85,000원)로 저렴했다.
참고로 멘장안은 사슴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멘장안 섬에는 사슴이 살고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멘장안에서의 스노클링은 환상적이었다. 발리의 건기 날씨는 맑고 비가 오지 않아서 바닷물도 깨끗하고 산호와 물고기들이 육안으로 매우 잘 보였다. 국립공원으로 관리되는 이유가 확실히 있는 곳이었다.
스노클링을 다 마치고 해변가로 돌아온 시간은 오전 11시. 업체 측에서 나누어준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았던 스노클링이다. 숙소에 돌아온 뒤 샤워를 하고 편의점에서 음료와 간식을 좀 사서 배를 채웠다.
다만, 배멀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꼭 멀미약을 챙겨야한다. 본인은 배멀미와 파도멀미를 동시에 한 탓에 스노클링을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다.
발리에서 스노클링을 한다면 단연코 멘장안을 추천한다. 이동시간이 멀기는 하지만 멘장안에서 스노클링을 한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운이 좋으면 바다 거북이도 볼 수 있다.
혹시 바다거북이 부화나 방생에 호기심이 있다면 멘장안 근처의 Turtle Hatchery Project를 추천한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아기 바다거북이의 방생을 도울 수 있다.
https://maps.app.goo.gl/QHAEVNLo1wuufGXQA
투르틀 해처리 프로젝트 · VM44+C8C, Pemuteran, Kec. Gerokgak, Kabupaten Buleleng, Bali 81155 인도네시아
★★★★★ · 자연보호구역
www.google.co.kr
멘장안 현지인 맛집 추천 : Dapoer Chandra
유다 홈스테이 호스트가 추천해준 멘장안 맛집 Dapoer Chandra에 방문했다. 식당이 도로 옆에 있어 소음이 좀 있기는 하지만 멘장안은 음식점을 골라 갈 수 있을 정도로 음식점이 많지가 않다.
메뉴는 선택하기 힘들 정도로 많다. 다 먹고 싶을 정도로 배가 고팠지만 우리는 Mie kuah(Noodle soup, 미 쿠아), Cap cay(Sauted vegetables, 캅 카이), Temp
e bakar(Grilled tempe, 템페 바카르), Nasi goreng(Fried rice, 나시고렝) 음료수 2잔을 주문했다.
총 금액은 음식4개, 음료 2잔에 86,000루피아(한화 7,300원)였다.
발리의 현지 음식점 물가는 정말 저렴한 것 같다. 값이 저렴하다고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미 쿠아(Mie kuah)는 우리나라로 치자면 꼬꼬면에 야채를 듬뿍 넣은 맛이 나고 템페 구이, 나시 고렝 등도 충분히 맛있었다.
특히 템페 구이에 삼발소스를 찍어 먹으면 그 맛이 정말 매력적이면서 중독적이다. 한국에 와서도 템페와 삼발소스를 즐겨 먹을 정도니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