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구 신세계 백화점을 방문했는데 지하 1층 식품관이 완전히 리모델링 된 것을 발견했다. 매장 배치, 새로운 브랜드가 많이 들어왔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쉐이크쉑(SHAKE SHACK)과 오크베리 아사이(OAKBERRY ACAI)였다. 그 중 오크베리 아사이 트로피컬 볼을 구매하여 먹었다.
오크빌에서 생산된 아사이베리, 오크베리 아사이
2016년 브라질에서 탄생한 오크베리(oakberry)는 오크빌에서 생산된 아사이베리를 브랜딩한 이름이다. 즉, 오크베리라는 품종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아사이 베리 중 품질이 높은 지역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논산 딸기, 함안 수박 등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세계에 700개 이상의 점포를 낼만큼 성장한 오크베리는 어느새 대한민국에도 입점했는데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한국에는 약 20개의 오크베리 스토어가 있다.
오크베리의 시그니처 컬러는 아사이 베리와 같은 보라색 그리고 브라질의 상징 중 하나인 앵무새를 그려넣었다.
오크베리 아사이 신세계 백화점 대구점
오크베리를 상징하는 보라색 앵무새 인형이 귀여웠다. 아라라(Arara)라고 하는 인형인데 가격은 30,000원이다. 주문하는 방법은 아사이 볼 또는 아사이 스무디를 선택한 뒤 컵 사이즈 그리고 토핑을 선택하면 된다.
상큼한 아사이볼을 먹고 싶어 트로피컬 볼(Tropical bowl)을 골랐고 토핑으로는 딸기, 땅콩, 패션후르츠 퓨레, 치아 푸딩이 들어간다. 가격은 클래식(12온즈) 14,000원이다.
빠르게 준비된 아사이볼, 생각했던 것보다 쨍한 보라색보다는 다크 보라색에 가까운 색이다. 생각보다 땅콩이 엄청 많이 들어있다. 견과류 싫어하는 사람은 빼달라고 요청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다. 딸기는 제철이 아니라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다.
오크베리 아사이볼은 먹을만하긴 했지만 다시 사먹을 정도로 맛있다고 생각되지는 않았다.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의 스무디볼이라기 보다는 다소 묵직한 맛이다. 양 대비 금액도 저렴하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두번은 사먹지 않을 것 같다.
발리에서 사먹었던 아사이퀸이 훨씬 퀄리티가 좋고 맛있었다. 아사이 퀸의 비주얼과 맛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길 바란다.
발리 우붓 맛집 소개 : 아사이퀸(Acai Queen) / 로스테리아 피자(Losteria Pizza) / Paon Adua Ubud(우붓 사테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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