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프라하를 자세히 둘러보기에는 5일도 모자라지만 프라하만 구경하기는 아쉬워 마이리얼트립에서 근교 여행을 예약했다. 첫번째 여행은 프라하에서 출발하는 독일 드레스덴과 작센스위스 투어였고 두번째 여행은 한국어로 진행되는 코젤 맥주 공장 투어였다.
이번 글에서는 독일 드레스덴과 작센 스위스 투어에 대한 후기를 남긴다. 투어 비용은 2인에 198,000원이었다. 점심 식사 비용은 별도로 든다.
숙소 픽업, 독일 드레스덴까지 1시간 30분 소요
이 투어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숙소 바로 앞까지 픽업을 오기 때문에 아주 편하다는 것이었다. 여행가이드분이 8시 30분쯤 승합차로 픽업을 오셨고 최대 8명까지 모집한다.
프라하 시내에서는 오전 9시쯤 출발, 30분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FRESH CORNER라는 휴게소에 도착했다. 편의점 같은 이 휴게소에는 간단한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와 빵, 커피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음료수와 과자들이 있었다. 가이드분이 이곳은 화장실 이용이 무료이기 때문에 꼭 이용하라고 말씀해주셨다.
다시 1시간을 더 달려 오전 10시 30분쯤 드레스덴에 도착했다. 날씨는 맑았고 걷기에도 아주 쾌적한 날씨였다.
독일 드레스덴 여행 정보
드레스덴은 19세기 독일 작센 왕국(Königreich Sachsen)의 수도였고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유서 깊은 곳이다. 드레스덴 구시가지에는 강건왕 아우구스트 2세 동상, 마틴 루터 동상, 프라우엔 드레스덴 교회(Frauenkirche Dresden), 군주의 행렬 벽화, 레지던츠 궁전, 젬퍼 오페라하우스, 츠빙거 궁전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18세기에 지어진 프라우엔 드레스덴 교회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폭격으로 인해 완전히 파괴되었는데 도시 재건 사업의 일환으로 드레스덴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그 당시의 남아있던 벽돌을 사용하여 복원한 것이다.
그래서 프리우엔 드레스덴 교회 건물을 보면 드문드문 돌 색깔이 다른 걸 볼 수 있는데 그 돌들이 폭격을 받았을 때 남아있던 것들이다. 그래서 프리우엔 교회와 도시 드레스덴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완벽히 재건되어 현재 더욱 부흥하고 있어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일컬어지기도 한다.
독일 드레스덴 관광 명소
프리우엔 교회에서 조금 걷다 보면 군주의 행렬 벽화와 츠빙거 궁전, 젬퍼 오페라, 드레스덴 성, 엘베 강 등 다양한 건물들과 자연환경을 볼 수 있다. 드레스덴은 볼 게 많은 도시지만 구시가지를 중심으로 많이 돌아다니지 않아도 충분히 도시를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프로 여행가이드가 추천하는 독일 드레스덴 맛집
여행가이드분이 데려가 준 맛집은 드레스덴 구시가지 네우마르크트(Neumarkt)에 위치한 Augustiner an der Frauenkirche Restaurant이다. 100년이 넘은 유서 깊은 레스토랑에다가 학센 하프 사이즈가 있다. 맥주도 꽤 괜찮아서 2잔 주문했다. 슈니첼과 학센 그리고 소시지를 주문했는데 모두 합쳐서 62유로(한화 약 90,00원)가 나왔다.
https://maps.app.goo.gl/fQFsvX95iTdbjf296
점심 식사를 맛있게 하고 난 뒤 근처에 있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가게 CAMONDAS를 방문했다. 퍼지 초콜릿 아이스크림인데 관광객들이나 현지인들은 모두 하나씩 먹고 있었다. 꾸덕한 초콜릿이라 디저트로 먹기 좋았다.
https://maps.app.goo.gl/yqQvFJFz76SDzGyb8
독일 드레스덴에서 작센스위스 국립공원으로 1시간 이동
구시가지에서 엘베 강을 건너 전체적인 드레스덴의 모습을 구경한 뒤 차를 타고 1시간 정도 이동해 오후 3시 30분쯤 작센스위스 국립공원에 도착했다. 작센스위스는 독일과 체코의 국경에 위치한 국립공원인데 작센 지역의 스위스와 같은 풍경을 지녔다고해 작센스위스라 불린다.
차로 어느 정도 올라간 뒤 걷기 때문에 등산이라기보다는 트레킹에 가깝다.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작센 스위스 정상에서 드레스덴 엘베 밸리(Dresden Elbe Valley)를 바라볼 수 있다.
다시 프라하로 귀가, 프라하 근교여행 추천 후기
작센 스위스에서 다시 프라하까지 돌아오니 저녁 7시였다. 프라하 구시가지로 들어오면 교통체증이 있는데 우리는 숙소에 내리지 않고 중간에 내려 마트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왔다.
드레스덴과 작센스위스 근교여행은 꽤 만족스러웠다.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드레스덴과 풍경이 멋있는 작센스위스를 하루에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여행 막바지에 근교여행을 다니는 것보다 프라하에 처음 도착하고 다음날에 하는 것을 추천한다.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많지 않고 이동이 편해서 부담이 없는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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