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슈타트는 2024년 기준으로 800명의 주민이 사는 작은 산골 마을로 옛 소금 광산과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로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을 정도로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이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도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Český Krumlov)에서 오스트리아 할슈타트(hallstatt)로 가기는 쉽지 않다.
환승 없이 직통으로 가는 버스나 기차가 없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지만 CK SHUTTLE(CK 셔틀)을 이용하면 불편함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CK SHUTTLE(셔틀)이란?
CK Shuttle(셔틀)은 체코에서 설립된 프라이빗 이동 서비스 업체로 주로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비엔나(빈) ,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오버트라운 등을 오가는 차량을 제공한다.
대중교통과 다르게 숙소 앞까지 픽업이 오고 도착지 숙소 앞에 내려주기 때문에 굉장히 편리하다.
비용은 행선지에 따라 다르지만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할슈타트(또는 오버트라운)으로 이동하는 데 1인당 1,200코루나(약 71,000원)으로 갈 수 있다.
절대 싸다고 이야기 할 수 없는 금액이지만 4시간 택시를 타고 가는 비용이라고 생각하면 결코 비싸지 않는 금액이다.
CK 셔틀 예약 방법
CK 셔틀을 타서라도 할슈타트와 오버트라운을 가고 싶은 이유는 바로 드라마 봄의 왈츠와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로 유명한 해외 로케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호수를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유럽의 목조주택은 관광객들에게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CK 셔틀 예약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간단히 할 수 있다.
1. 출발지와 목적지 그리고 날짜와 탑승 인원수를 입력한 뒤 검색(Search)를 클릭한다.
탑승 비용은 예약날짜가 멀수록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다.
2. 오전과 오후 중 본인에게 맞는 시간표를 선택하고 개인 정보 입력 후 결제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3. 예약내역은 입력한 이메일로 받을 수 있고 픽업 시간에 맞춰 숙소 앞에 나오면 CK 셔틀이 데리러 온다.
CK 셔틀 타고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오버트라운까지
나는 2024년 5월 기준,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오버트라운까지 2인 2,400코루나(14만 4천원)에 다녀왔다.
체스키 크룸로프에서 할슈타트 또는 오버트라운까지 가는 비용은 동일하다.
다만 할슈타트에서 머무르는 숙박비가 워낙 비싸고 공급이 많지 않다보니 비교적 조용하고 저렴한 오버트라운으로 숙소를 정했다.
오전 8시 15분 숙소 앞에 CK 셔틀이 와 있었다. 기사분은 친절하셨고 우리의 짐을 차 트렁크에 실어주셨다.
다른 승객 4명이 더 있어 픽업을 갔고 할슈타트 및 오버트라운으로 향했다.
1시간 가량을 달려 Ansfelden이라는 작은 도시에 있는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할슈타트와 오버트라운은 산 속에 있는 마을이라 가는 길이 커브가 많았다.
우리가 오버트라운에 도착한 시간은 대략 4시간이 걸린 오후 12시 10분쯤이었다. 교통사정에 따라 소요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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