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OPINION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최고의 방법

바른즐거움 2020. 8. 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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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을 자처하고 싶다고?

 

여러분에게 소개한다.

남들보다 하루를 더 피곤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푹신한 침대와 베개를 뒤로한 채 당신이 해야 할 일은 편안함을 포기하고 그 침구류로부터 벗어나는 일이다.

맞추어 놓은 알람을 끄고 꿀 같은 늦잠 30분을 포기해야 하며 덤으로 가끔은 ‘내가 왜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라는 후회까지 얻을 수 있다.

 

그렇다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남들에게 자랑할 것도 못된다.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이라도 얻으면 다행이다.

 

하지만 일찍 일어나 피곤한 몸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남들의 시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값진 몇 시간의 자유가 생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이자 남들에게 방해받지 않는 시간이다. 일상을 살아가면 본인만을 위한 시간이 아주 부족하다는 점을 깨달을 때가 있다.

 

그렇다면 조금 피곤함을 자처하고 나의 시간과 자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늦게 일어나면?

 

자, 일찍 일어나면 장점이 있다는 것을 얘기하기 전에 늦게 일어나면 우리에게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해보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최소한 일찍 일어나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다. 이미 일찍 기상하는 것이 몸에 벤 사람일 수도 있고 시도는 했지만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이 어떤 사람에 속하든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일찍 일어나고 싶은 의지가 있다는 점이다. 행동하려고 하는 사람이자 본인의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다.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을 꿈꾸는 사람이다.

 

 

첫째 늦게 일어나면 하루를 기분이 엉망인 채로 시작하게 된다. 아침에 늦게 눈을 뜬 것에 대해 자책과 후회로 하루를 시작하며 부정적인 감정으로 휩싸인다. ‘오늘은 틀렸어’, ‘뭘 하려고 해도 즐겁지가 않군.’이라며 단정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미루는 일이 많아진다. 당신은 오늘 어떤 일을 할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늦게 일어나게 되면 그 일을 시간내에 하지 못할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다시 그 일을 미루게 되는 상황이 반복된다. 그 비극적인 순환을 벗어나지 못하고 결국 당신은 일찍 일어나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셋째 부정적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된다. 지키기로 한 본인과의 약속을 지속적으로 깨는 일은 자신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게 된다. 갈수록 본인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어떤 일을 해도 자신감이 없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면?

 

일찍 일어나게 되면 이런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

물론 일찍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없거나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겪어본 바로 일찍 일어나게 되면 묘한 쾌감과 함께 본인과 대화할 시간이 극적으로 많아진다. 그만큼 평소에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분위기를 제대로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얘기이다.

어디를 가나 시끄럽고 소음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아침에는 그렇게 방해 받을 일이 거의 없다. 피곤함을 자처하면서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드물다.

 

당신은 그 드문 사람이 될 수 있다.

바로 내일 아침부터.

 

 


 

 

 

아침에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원칙 3가지

 

일정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일반적으로 일찍 일어나기 위해 늦지 않게 자는 습관이 필요하다. 사람은 평균적으로 6~7시간 취침하므로 늦어도 11시에는 잠에 드는 것이 좋다. 자정이 넘어 잠이 들면 수면시간이 길어도 여전히 피곤한 경우가 많다. 일찍 잠이 들수록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다.

반대로 늦게 잠들게 되면 잠에 대한 보상심리가 나타나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어진다. 예를 들어 아침 6시에 기상한다고 가정해보자. 새벽 1시에 잠이 들면 5시간밖에 수면을 취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일어날 의지조차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일찍 일어나기 위해 가장 첫번째 할 일은 일찍 침대에 누워 자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단지 아침에 일어나는 것만이 아니라 잠이 드는 것부터 준비해야 한다.

 

 

 

알람을 맞춘다

간단하지만 필수적이다.

지금껏 아침 일찍 일어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알람도 없이 새벽에 벌떡 일어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사실 그런 경우는 없다고 봐야한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셰프가 될 수 없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

 

알람은 중요한 보조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침잠이 많다면 여러 개의 알람을 설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휴대폰으로 알람을 맞춘 뒤 휴대폰을 어느 정도 거리에 두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아침에 알람을 듣고 침대에서 손을 뻗어 알람을 끌 수 있는 위치는 올바른 장소가 아니다.

최소 다섯 걸음 정도는 걸어서 끌 수 있는 장소가 좋다. 책상이든 선반이든 알람을 끄기 귀찮을 정도로 움직일 수 있는 곳에 두는 것이다.

 

그러나 휴대폰을 너무 멀리 두면 알람이 들리지 않을지도 모르니 주의하자.

 

구체적이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행동한다

 

대부분은 아침에 알람을 들었지만 눈도 제대로 끄지 못하고 알람을 끄고 다시 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 역시 그랬다.

알람소리를 듣자마자 눈을 번쩍 떠서 움직이는 사람은 흔하지 않은 경우다. 습관이 되기 전에는 누구나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쉽지 않고 괴로울 수 있다.

우선 이 점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자신을 칭찬하기에 아주 걸맞은 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나면 작은 목표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 성취감을 느껴보도록 하자.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아침에 일어나서 알람을 끄고 다음으로 할 행동이다. 이 행동이 당신으로 하여금 잠을 완전히 쫓아내도록 도와준다.

 


 

 

내가 실천한 행동은 명상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 나는 아침에 끙끙거리며 일어났고 책상에 놓아둔 휴대폰 알람을 겨우 끄고 의자에 앉았다. 그 순간 다시 침대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다. 침대로 돌아가서 누우면 천상이 따로 없을 것 같았다. 누군가 10억을 준다고 해도 그 돈을 마다하고 침대로 누울만큼 잠을 더 자고 싶었다.

그리고 그 순간의 내 마음이 중요하다. 나는 그 마음을 살짝 이용했다. 앉아서 눈을 감아보았다. 애초에 침대로 달려가 누워서 다시 눈을 감는 행동은 양심상 많이 찔렸기 때문에 앉아서 눈을 감아 잠을 청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가. 눈을 감고 오늘 할 일을 떠올렸다. 차근차근 계획이 잡혔고 행동하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그 순간 자신감이 차올랐고 하루를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렇게 5분간의 명상이 끝나고 잠은 완전히 달아났다.

 

이렇듯 작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 행동하는 것이 굉장히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갤 수도 있을 것이고 양치질을 할 수도 있다. 물을 한 잔 마셔 기운을 차리게 할 수도 있고 나처럼 명상을 5분 간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아주 간단한 일이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느끼는 잠의 유혹은 세상 어느 유혹보다 강하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이 방법으로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예전과 다르게 완전하게 실천할 수 있었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침에 일어날 수 있다는 의지를 가지고 평소와 조금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비결이다.

 

 

 

 

내일부터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나만의 시간과 자유를 누려보는 것이 어떨까. 삶의 아주 중요하고 보람찬 시간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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