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식당에서 풍족한 식사를 하고 미리 찾아 놓은 카페 농도를 향해 차를 몰았다. 카페 농도는 한옥 건물과 새로 지은 현대식(콘크리트) 건물이 나란히 있는 곳인데 디저트도 맛있어 보였고 건물 앞 인공 연못을 바라보는 풍경도 힐링되 될 것 같았다.
국내여행을 갈 때 두번 방문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지역은 음식점이나 카페를 고를 때 신중하게 되는데 카페 농도를 최종적으로 선택하기 전 마지막까지 고려했던 곳이 '카페 먹'이다.
카페 먹 vs 카페 농도
카페 먹은 언양읍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대형 베이커리 카페이다. 모던한 디자인의 검정색 건물과 내부의 노출콘크리트 그리고 우드 테이블과 의자, 주광색 조명으로 인테리어했다.
통창으로 보이는 넓은 잔디와 하늘을 바라보며 평온하게 멍 때리는 것도 좋아보였다.
카페 농도는 카페 먹보다 크기는 작아보였지만 한옥 인테리어하는 포근함이 정답게 느껴졌다. 또한 테이블과 의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마루바닥에 앉을 수 있어서 더 편하게 쉴 수 있을 수도 있다.
디저트나 음료도 카페 농도만의 색이 진하게 묻어 있었다. 요즘은 베이커리 카페를 찾더라도 일반적인 빵이나 디저트가 아닌 특색있는 메뉴가 있는 곳을 더 선호하는 듯 하다.
카페 농도 영업정보
매장위치 :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명촌길천로 23
영업시간 : 오전 10:00 ~ 오후 18:00 (식사메뉴 주문시간 10:00 ~ 14:00)
전화번호 : 0507-1477-1703
주차장 : 있음
카페 건물은 새로 지은 콘크리트 건물인데 카페 농도에서 식사는 한옥에서 할 수 있다. 농도정식은 언양불고기비빔밥,수제다과 그리고 백화차로 구성되는데 가격은 15,000원이다.
한옥에 식사하는 테이블이 만석이면 카페로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돌잔치 같은 행사로 이용될 때도 카페로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카페 농도 내부
카페 농도 근처에 도착하면 입구에서부터 한옥 카페임이 느껴진다. 작은 정원에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과 한옥이 아주 잘 어울린다. 카페 입구 옆의 작은 방에 보면 꽃차를 만들기 위해 여러 종류의 재료들을 말려 보관하고 있는 방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카페 농도(濃度)는 음료에 진심인 곳인 듯 하다.
현대식 건물은 지하1층, 1층,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1층은 카운터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한다. 지하1층이나 2층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도 있고 날씨가 좋은 요즘같은 날은 야외테이블에서 연못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카페 농도 음료, 디저트 메뉴 및 가격
대형카페 치고는 커피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느꼈다.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5,500원, 바닐라라떼 6,000원 그리고 잎차는 8,000원부터 시작이라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그리고 카페 농도의 특징은 디저트 종류가 다양하고 특색있다는 점이다. 당근 미니케이크, 레몬 마들렌, 레드벨벳 쌀케이크, 초코퍼지, 유기농 말차 티그레, 농도 에그타르트, 코코넛 로쉐, 무화과 휘낭시에, 팥팡이, 농도 치즈케이크, 흑임자 쉬폰케이크, 피넛버터 초코케이크 등 색감과 계절을 잘 살린 디저트가 많아 선택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리고 디저트 맞은 편에는 직접 원하는 접시를 골라 디저트를 담을 수 있어 한번 더 감동이었다
카페 농도에서 힐링타임 : 커피 + 디저트로 제대로 된 휴식을 즐겼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하지 않은 맛있는 아메리카노였다. 로스팅 밸런스가 굉장히 좋게 느껴졌다.
많은 디저트 중에 농도 에그타르트, 농도 치즈케이크, 흑임자 쉬폰케이크, 레몬 마들렌을 주문했다. 에그타르트 파이지가 바삭하고 필링이 많이 달지 않아 가장 마음에 들었다. 흑임자 케이크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었고 치즈케이크와 마들렌은 무난했다.
다른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언양읍 카페를 찾는다면 카페 농도를 한번 들러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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