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준공)된 지 32년된 구축 아파트 월세에 살고 있다. 2년간 전셋집에 살다가 목돈이 묶여있는게 아까워 샤시 포함 올리모델링 된 월세로 옮겼는데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이유는 아래 두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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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축 아파트의 치명적 단점 : 외풍
여름이 지나고 겨울이 되니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 있다. 살고 있는 아파트는 32년된 복도식 아파트인데 현관문 틈새를 통해 차가운 바람이 들어온다는 것이었다.
즉, 외풍(外風)이 현관문 틈새로 들어와 기껏 난방으로 데워놓은 실내온도를 차갑게 식혀버렸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그 차가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인데 이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보았다.
* 우풍은 외풍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한다.
위 영상을 보면 아파트 현관문을 닫아 놓아도 바람이 세차게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외풍을 막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1. 우풍 커튼(차단)막 2. 중문 설치 3. 현관문 고무패킹으로 틈새 밀폐하기가 있었다. 그 중 가장 경제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설치가 간단한 현관문 고무패킹으로 틈새를 밀폐하는 방법을 시도해보았다.
구축 아파트 현관문 고무패킹으로 틈새 밀폐하기
사실 차가운 바람의 외풍이 없었다면 아파트 현관문에 고무패킹이 있었는지도 몰랐을 것 같다. 쿠팡에서 6,750원 짜리 현관문 고무패킹을 구매했고 길이는 2.1m*3 세트였다. 우리나라 아파트 현관문의 표준사이즈에 맞춘 것이라 큰 고민없이 구매했다.
하루만에 배송이 현관문 고무패킹은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겼다. 위 사진 빨간색으로 동그랗게 표시된 부분이 아파트 현관문 틈새로 들어갈 부분이다.
구축 아파트 현관문 고무패킹 상태 및 넣는 곳
위 동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새로운 고무패킹을 설치하기 전 구축 아파트 현관문 고무패킹 상태는 아주 엉망이었다. 올리모델링을 하더라도 이 부분은 쉽게 알아차리가가 힘든게 현실인 것 같았다.
현관문을 기준으로 상하좌우 총 4곳에 고무패킹을 설치되어 있는데 확인해 본 결과 상단에는 고무패킹이 아예 없었고 좌우와 아래쪽 고무패킹은 손상되거나 헐거워져 바람을 막는 역할을 못하고 있었다.
새로 구매한 고무패킹으로 아파트 현관문 외풍 막기
일단 오래되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고무패킹부터 제거한다. 고무패킹 안쪽에 접착제가 발려져 있었으나 워낙 오래되었던 것인지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쉽게 제거가 가능하였다.
오래된 고무패킹을 제거한 후 새롭게 주문한 고무패킹으로 틈새를 밀폐하면 아파트 현관문 틈새로 들어오는 외풍을 막을 수 있다.
아래쪽 고무패킹을 제거하고 고무패킹 양쪽으로 튀어난 부분을 틈새로 집어넣으면 설치가 완료된다. 주문한 2.1m*3개의 고무패킹은 아파트 현관문 크기와 거의 비슷하거나 길기 때문에 가위나 칼로 잘라 사용하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칼보다는 가위를 사용하는 편이 길이 조절에 더 쉬웠다.
워낙 저렴한 가격을 주고 구매한 고무패킹이라 아파트 현관문 틈새로 들어오는 외풍을 확실히 막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만약 외풍을 막을 수 없다면 바람차단막을 설치한다거나 다른 방법을 모색해보는 방법이 있다.
아파트 현관문 틈새로 외풍이 들어오는지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현관문 안쪽에서 손을 대 바람을 느껴보는 것이다. 고무패킹을 교체하기 전 틈새로 들어오는 바람 때문에 라이터(lighter)의 불이 세차게 요동치는 영상을 위에 업로드 해 놓았다.
아래 영상은 고무패킹을 새로 교체한 후 아파트 현관문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는지 라이터의 불로 확인해 본 것이다.
고무패킹 교체 전후를 비교한 결과 고무패킹 설치의 효과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고 틈으로 들어오는 외풍을 거의 막아주었다. 100%라고는 못해도 90% 이상은 외풍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고무패킹은 아무래도 소모품이다 보니 제 기능을 못한다 싶으면 교체해주면 크게 걱정될 일이 없을 것 같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외풍으로 고민 중에 있다면 아파트 현관문 고무패킹을 새롭게 교체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한 고무패킹으로 난방비를 절약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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