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팥소를 한번 만든 적이 있는데 대실패했던 경험이 있다.
그 경험을 토대로 최근에 팥소를 만들었는데 굉장히 만족해 레시피 후기를 남긴다.
적당히 달게 만든 팥소는 빵에 넣어 단팥빵을 만들기도 좋고 앙버터를 만들거나 팥빙수에 얹어 먹어도 좋을 듯 하다.
팥소 만들기 전 유의할 점
1. 팥은 불리는 편이 좋다.
팥을 불리지 않고 냄비에 물을 담아 끓이면 팥이 익는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1시간 이상을 삶아도 팥이 반도 익지 않았으니 최소 냄비에 2시간 이상은 삶아야 할 듯 하다. 그러므로 팥을 삶기 전 12시간 이상 팥을 불려 조리시간을 줄이는 게 좋다.
그렇지 않다면 압력밭솥을 이용해 팥을 삶으면 조리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2. 팥을 삼고 나온 물은 버리는 게 좋다.
팥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쓴맛을 낸다. 하지만 팥을 끓이거나 설탕을 넣으면 사포닌 성분이 분해되기 때문에 물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팥을 끓인 물에 이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팥을 끓인 물은 버리는 것을 추천한다.
통팥앙금/팥소 레시피
통팥소 통팥앙금 재료 |
팥 500g |
물 |
비정제 설탕 200g |
1. 12시간 불린 팥 혹은 팥을 2~3번 깨끗히 씻어 냄비에 담는다.
2. 팥이 잠길 만큼 물을 충분히 붓고 팔팔 끓인다.
3. 팥이 푹 익을 때까지 물을 추가하면서 삶는다.
불리지 않은 팥을 냄비에 삶으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압력밭솥으로 바꿔 삶기 시작했다.
4.익은 팥이 팥소 형태가 될 때까지 물을 추가하면서 졸인다.
팥소가 다 완성되어 갈 때 쯤 비정제 설탕 200g을 넣는다.
5. 팥앙금은 식으면 더 굳기 때문에 팥앙금이 툭툭 떨어지는 질감일 때 불을 끓이고 완전히 식힌다.
6. 빵에 팥을 넉넉히 넣고 버터를 잘라 넣어 앙버터를 만든다.
'음식RECIPE > 디저트DESSERT'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루텐프리(Gluten-free) 비건(vegan) 쌀와플 레시피 (0) | 2024.03.09 |
---|---|
건강한 로(raw)푸드 디저트 : 블리스볼 (글루텐프리, 비건) (4) | 2024.01.24 |
직접 만들어 먹는 비건 딸기 판나코타(Panna Cotta) 레시피 (2) | 2024.01.18 |
건강한 호주의 디저트, 블리스볼(Bliss Ball)을 만들어보자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