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블리스볼이라고 들어본 적이 있는가? 블리스볼은 에너지볼 혹은 프로틴볼이라고 불리는 한입 크기의 생채식(raw food) 디저트이다.
대추야자,곡물가루, 아몬드가루 그리고 견과류를 혼합해서 만들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미국, 유럽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로푸드와 비건은 식재료에 열을 가해 조리를 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 로푸드는 섭시 46도 이상의 열을 가하지 않고 요리를 하는 생채식을 의미하지만 비건은 식이뿐만 아니라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전반적으로 일컫는 활동이다.
패션, 음식, 화장품 등 분야가 다양하고 로푸드는 식이습관에 한정해서 정의하는 것이 다른 점이다.
블리스볼과 첫 만남
2020년 2월, 호주 여행을 갔을 때 블리스볼을 처음 접했다. 멜버른의 Home vegan bar라는 핫한 비건 샐러드 매장이었는데 다양한 샐러드와 음료, 커피와 디저트까지 모두 아우르는 곳이었다.
현재는 폐업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그곳에서 처음 본 블리스볼은 모양부터 맛까지 생소함 그 자체였다.
열을 가하지 않고 만든 로푸드(raw food) 디저트에 호기심이 생긴 시점이었다. 호주여행 카페를 들를 때 마다 자주 보았던 디저트라 꽤 대중적인 음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블리스볼의 좋은점
블리스볼은 레시피에 따라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조화로운 균형을 가지며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디저트이다.
운동한 후의 에너지볼이나 근무 중 간식으로 섭취하기 용이하다. 그리고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들고 다니며 먹기 좋고 냉장보관도 간편하다.
또한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글루텐프리 디저트이면서 정세설탕과 같은 인공감미료가 아니라 대추야자나 건과일의 자연스러운 단맛의 디저트이다. 당 섭취에 민간한 사람이라면 좋은 대체재의 디저트가 된다.
가장 좋은 점은 레시피가 따라하기 쉽고 단순해서 금방 만들 수 있으며 본인의 취향에 맞는 재료를 넣어 커스터마이징 하기 좋다.
블리스볼 먹을 때 주의할점
블리스볼의 크기가 작다고 무시하면 곤란하다. 작지만 칼로리나 영양이 응축돼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이 먹으면 칼로리 과섭취로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유의하여 섭취해야 한다.
블리스볼 맛과 종류
블리스볼의 기본베이스는 대추야자로 만든다. 대추야자는 중동과 같은 무더운 지역,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 재배가 되며 굉장히 달다는 특징이 있다.
대추야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칼륨이 풍부해서 원기 회복에 좋지만 과다한 섭취는 살이 찌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당도가 무려 65brix때문에 당에 민감한 사람이나 신장환자는 섭취에 주의를 요한다.
블리스볼은 굉장히 다양한 종류가 있다. 대중적인 카카오 맛부터 시작해서 당근, 딸기, 피넛버터, 말차, 자두, 레몬. 사과 등 본인의 취향에 맞게 창의적으로 맛을 개발할 수 있다.
카카오 블리스볼 레시피 (4개 분량)
제일 자주 먹고 좋아하는 카카오 블리스볼 레시피를 만들어보자. 레시피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가감이 가능하다.
재료 (Ingredient) |
대추야자 12개 |
오트가루 3큰술 |
아몬드가루 3큰술 |
코코넛가루 2큰술 |
카카오가루 1작은술 |
헤이즐넛 1큰술 |
호두 1큰술 |
2. 불린 물은 버리고 대추야자와 나머지 재료들을 푸드프로세서 혹은 보울에 넣고 반죽한다.
3. 먹기 좋은 크기로 동그렇게 만든 뒤 겉에 코코넛가루를 묻힌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해동해서 먹을 수도 있고 냉장보관한 뒤 일주일 이내로 섭취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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