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고향사랑기부 제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에 있다.
2025.03.19 - [리뷰REVIEW/상품PRODUCT] -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해야하는 세액공제 10만원 "고향사랑기부제"
직장인이라면 무조건 해야하는 세액공제 10만원 "고향사랑기부제"
작년 소득으로 올해 연말정산을 받았다. 환급받은 금액은 약 40만원.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금액이지만 번 돈을 뱉어내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직장인은 꼭 해야할 기부금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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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답례품을 주는 지방자치단체는 어디?
어느 지자체든 기부하면 기부금액의 30%를 포인트로 돌려주기 때문에 어떤 답례품을 주문할 지 고민한 뒤 원하는 지자체를 선택하여 기부하는 방법이 좋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올려놓은 답례품을 모두 살펴보았는데 가장 눈에 띄었던 답례품은 제철과일과 초벌구이 장어 그리고 그 지역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이 제일 괜찮아보였다.

제철과일은 시기마다 다르지만 2월에 기부를 하면 딸기나 천혜향 같은 과일을 답례품으로 주문할 수 있다.
초벌구이 장어는 전북 고창군, 전남 장흥군 등이 있다. 민물장어 초벌구이 1kg에 30,000P라 한번 먹어보기에 좋은 듯 하다.

기부한 지자체 : 제주시와 부안군
2025년 올해 고향기부를 처음 해 보았다. 이번에 기부를 한 지자체는 제주특별자치도 도청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다. 각각 답례품은 천혜향 5kg과 오징어젓 300g + 낙지젓 300g이다.

천혜향 5kg은 30,000P였고 부안군의 젓갈은 15,000P였기에 2개를 주문해서 젓갈은 총 1.2kg을 주문했다.
결론적으로 젓갈은 품질이 괜찮아서 내년에도 고려해볼만 하고 천혜향은 크기도 작고 품질이 썩 좋지 않아 내년에는 초벌구이 장어를 답례품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 고쳐야할 점
고향기부한 뒤 받는 제철과일이나 특산물은 정말 좋은 제품을 제공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국민 특성상 기부를 잘 하지 않는데 세액공제와 답례품이라는 '당근'으로 기부를 촉진하고 싶다면 적어도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물품은 고퀄리티여야 한다.
"기부자가 이렇게 받아도 괜찮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여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고향기부제도가 먼저 시작되었고 꽤 잘 정착되었다고 들었다. 일본은 위아래로 긴 국토 덕분에 다양한 기후를 가지고 있고 각 지역의 특산물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

고향에 기부하면 정말 특산품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좋은 상품을 보내줘서 기부자가 오히려 고마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 정책을 벤치마킹해서 탄생한 우리나라 고향사랑기부제가 확실히 정착되기 위해서 홍보나 국민의 인식 개선도 필요하겠지만 정성스럽고 좋은 품질의 답례품을 제공해야한다.
답례품몰에 올라와있는 답례품은 하나같이 지역 특색이 부족해서 사실 받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드는 답례품이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청 답례품

제주 도청에 10만원을 기부하고 30,000P를 받고 천혜향 5kg을 주문했다. 택배는 굉장히 빨리 도착했고 부푼 기대를 안고 천혜향 박스를 열어보았다.

천혜향 5kg이지만 크기는 굉장히 작아서 귤 크기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바로 수확한지 알 수는 없지만 평소에 사먹던 천혜향과 품질차이는 크게 느껴졌다.

농가에서 좋은 품질의 천혜향을 골라서 줬는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최고 품질의 천혜향은 전혀 아닌 것 같았다.
다음에는 제주 도청에 기부하고 싶지도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답례품

전북 부안군에서 받은 답례품은 천년의젓갈 선물세트로 오징어젓과 낙지젓이 각각 300g씩이었다. 30,000P를 받았기 때문에 2개를 주문했고 젓갈 총 1.2kg가 택배로 도착했다.

부안군 답례품은 아이스박스를 포장지로 감싸서 배달이 왔다. 내용물은 젓갈 2개와 아이스팩 하나가 담겨있었고 소비기한이 적혀 있어 마음에 들었다.

원재료명이 다 적혀있었고 모든 재료가 국산이 아닌 것은 아쉬웠지만 오징어젓과 낙지젓 맛은 썩 괜찮았다.


다음에도 전북 부안군에 기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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