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많이 찾던 동네였던 경산 신대부적 쪽에 대형카페가 하나 생겼다. 요즘 신대부적쪽에 신규 아파트가 부쩍 늘었는데 경산 아이파크가 나름 유명(?) 했었다.
그 뒤쪽으로 복숭아밭으로 보이는 농지와 물류창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있는데 그 가운데 THE WAY TO COFFFEE(더웨이투커피)가 생겼다. 정식오픈일은 2024년 7월 25일이었다고 한다.
1년이 채 되지 않은 신상 카페였고 빵도 직접 굽는 것 같아 기대를 갖고 방문했다. 토요일 점심쯤 도착했는데 뷰가 좋은 창가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더웨이투커피 영업정보
매장위치 :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압독1로 100-5
영업시간 : 오전 09:30 ~ 오후 21:00 (라스트오더 20:30)
전화번호 : 0507-1364-3614
매장 건물과 주변에 1~3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음
더웨이투커피 외관 및 내부
더웨이투커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마도 건물의 외형인 듯 하다. 거대한 마름모꼴이 우직하게 세워진 파사드를 보면 카페의 규모를 더욱 실감하게 된다.
다만, 더웨이투커피의 주변에 밭이 많아서 비료 뿌리는 시기에 간다면 다소 비료 냄새가 날 수 있음을 감안해야한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주변 복숭아밭에 비료를 뿌린 상태라 비료 냄새가 진동을 하던 때였다. 하지만 복숭아 나무의 잎이 푸르게 자랄 시기가 되면 마음이 트이는 밭뷰를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더웨이투커피는 1층에는 커피로스팅룸과 베이커리룸이 있고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 2,3층 카페로 갈 수 있다.
3층은 다소 좁은 느낌이고 흰 벽과 목재 인테리어, 따뜻한 주광색 조명이 어울려 편안한 분위기를 담아낸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1층에서 풍기는 고소한 빵 냄새에 이끌려 카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부풀게 된다. 가족단위 고객들이 많아서 그런지 담요나 방석, 아기의자가 비치되어 있었다.
높은 층고에 햇살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유리창, 따뜻한 색감의 조명과 인테리어가 더해져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다.
더웨이투커피, 베이커리와 음료 메뉴
더웨이투커피에서 구워내는 빵 종류는 휘낭시에 같은 구움과자부터 고구마 깜빠뉴, 딸기 데니쉬, 롱소시지빵, 소금빵, 소금버터식빵 과 같은 식사빵 그리고 딸기 프레지에, 티라미수 롤케이크, 바스크치즈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있었다.
요즘 많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베이커리를 외주로 받고 납품받아 운영하는 곳이 많은데 더웨이투커피는 빵과 디저트를 직접 만들어 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빵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웨이투커피는 드립커피를 강조한 카페이지만 아메리카노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5종류의 드립커피와 스무디, 티, 아이스크림 등과 같은 다양한 음료도 판매 중이다.
더웨이투커피의 추천 메뉴는 화이트 뱅쇼, 허니 자몽 블랙티, 대추생강차(경산이 대추로 유명하다), 딸기 선데이 아이스크림, 후르츠 바스켓 히비스커스, 진짜 참외 스무디가 있다. 생딸리라떼가 맛있어 보이긴 했다.
원두는 디카페인으로도 변경이 가능하고 우유 대신 오트유로 라떼를 주문할 수도 있다.
브런치도 판매 중이다.
우리는 아메리카노, 라떼, 아이스크림 라떼를 주문했다. 아메리카노와 라떼의 커피맛은 꽤 좋았고 아이스크림도 맛있었다.
아마 다른 메뉴도 평균 이상은 할 듯했다. 넓은 공간과 편안한 인테리어, 맛있는 커피와 빵을 즐길 수 있는 투웨이커피와 같은 좋은 카페가 집 주변에 있다면 종종 방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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