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인도네시아(Indonesia)에 가본 적이 있나요?
제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발리섬이 있다는 것과 인구가 2억이 넘는 나라라는 것.
그리고 종교가 이슬람이고 다양한 섬나라로 이루어진 국가라는 것이죠!
사실 찾아보기 전까지 수도가 자카르타(Jakarta)라는 것도 몰랐네요.
왜 갑자기 인도네시아 타령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식자재마트에 들렀다가 애용하는 브랜드 Bamboe의 소스 OPOR(오포르)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끔 나시고렝소스는 사먹기는 했는데 이 소스는 처음이라 구매하기 망설여졌죠.
OPOR(오포르)는 코코넛밀크로 만든 인도네시아 커리의 한 종류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opor ayam(닭고기가 들어간 오포르) 등으로 나뉘어지지만
오늘은 튀긴두부와 야채를 가득담은 오포르(opor tahu(tofu))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오늘의 요리도 만들기 간단합니다.
재료
OPOR(오포르) 소스 1개
코코넛밀크 300ml
설탕 2큰술
양파 1/2개
새송이 2개
표고 2개
감자 2개
청피망 2개
파프리카 1/2개(빨,노)
브로콜리 조금
청양고추 1개
물기 뺀 두부 1/3개
고수를 드실 수 있으시면 곁들이는게 아주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준비한 재료를 먹기 좋게 다듬습니다.
튀긴두부를 사용한다면 바로 볶으면 되는데 집에 그냥 두부밖에 없어서 튀기기 시작합니다.
두부는 그릇 같은 걸로 눌러 물기를 미리 빼주면 아주 좋습니다.
튀기는데 생각보다 오래 걸리니 야채 볶는 것보다 미리 해주세요.
조리시간을 줄이기 위해 감자와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줍니다.
데치는 동안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남은 야채를 볶아줍니다.
재료가 익기 시작하면 데친 야채도 추가하여 볶습니다.
80% 정도 재료가 익었을 때 opor(오포르) 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이국적인 향이 올라오는게 입맛을 돋구어 줍니다.
튀긴 두부는 기름을 뺀 다음 넣어주고
소스가 골고루 묻혀지면 코코넛밀크를 넣고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이 소스는 달콤함과 잘 어울리는 소스인 것 같아 설탕 2큰술을 넣어 마무리했습니다.
청양고추가 하나 들어가니 달달하고 매콤한 화이트커리가 되었네요.
새로운 소스에 대한 두려움을 깨고 만들어 본 OPOR(오포르) 커리였습니다.
여러분도 마트 갈 때 새로운 재료나 소스가 없는지 한 번 눈여겨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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