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마파두부(麻婆豆腐, mapotofu)를 좋아한다.
좋은 단백질 섭취원인 두부를 활용한 요리이며 매콤한 소스를 즐겨 찾는 사람에게는 빠질 수 없는 요리메뉴이다.
집에 두반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마파두부이다.
지금까지 이금기(LEE KUM KEE)에서 나온 두반장을 주로 썼는데 홍유비현 두반장을 이번에 발견했다.
두반장은 콩을 발효시킨 것에 고추를 절여 만든 매운 장류의 하나인데 고추장과 비슷한 맛이 나서 특히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
홍유비현 두반장은 이금기 두반장보다 고추의 덩어리가 좀 크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게 맵지 않으니 겁먹지 말아도 될 듯 하다.
재료
홍유비현 두반장 2큰술
두부 1모
팽이버섯 1개
가지 1/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파프리카 1개
청경채 5개
청양고추 2개
다진 마늘 1작은큰술
다진 생강 1작은큰술
전분물 100ml
모든 재료는 먹기 좋게 썰어주고 팬에 기름을 두른다.
팬에 청양고추와 고추가루, 다진 마늘과 생강을 넣으며 향을 내어준다.
중국 요리를 할 때 생강을 넣으면 풍미가 더욱 깊어지고 맛이 좋아진다.
양파와 당근을 차례대로 볶고 청경채와 팽이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야채를 함께 볶는다.
두반장을 넣고 볶은 야채의 2/3 정도가 잠기게 물을 부어준다.
먹기 좋게 자른 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청경채와 팽이버섯은 넣는다.
청경채와 팽이버섯은 금방 익기 때문에 마지막에 익힌다.
준비해둔 전분물을 풀고 서서히 저어주면서 농도를 맞춘다.
맵지 않고 적당히 감칠맛 있는 마파두부를 만들어 먹고 싶을 때마다 냉장고에서 꺼내 데워 먹으면 간편하고 좋은 식사가 된다.
홍유비현 두반장도 쓰기 괜찮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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