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에 괜찮은 Farmer's Market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이름하여 Queen Victoria Market (QVM)이다. 1868년에 처음 개장한 이 오픈마켓은 현재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그 중 한명이기도 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다행히, QVM은 무료트램존 안에 존재해서 찾아가기도 수월했다. 이 날 날씨도 꽤나 더웠기 때문에 (2월의 호주는 현재 겨울로 향해 가는 중이다)
마켓에 도착하면 야채와 과일 이외에도 다양한 공예품들과 옷 등을 구할 수 있다. 큰 벼룩시장 같다고 해야할까? 건물 안에 고기와 생선을 파는 곳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는 것! 한 번 훑어보고 여기저기 파는 것들의 가격을 비교하고 구매를 했다.
우리가 구매한 건, 파프리카 2개, 자두 2개, 살구 2개, 토마토 2개, 고구마 3개, 감자2개 였는데 모두 합쳐 AU$ 5.3 이 나왔다. 5.3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돈으로 약 4천원 안되는 가격인데 정말 저렴하고 신선한 가격이었다. 쇼핑을 하고 나서 여자친구와 함께 이건 정말 대박이다. 여기 매일 오고 싶다는 말을 몇 번이고 했다.
그래서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픈타임을 첨부한다. 꽤나 일찍 문을 닫으니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보고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수요일은 야시장도 개장하니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광이 될 것 같다.
그리고 QVM에서 꽤 유명한 스무디 집을 발견했는데, MARKET JUICE 라고 메뉴판에 있는 스무디를 고르면 즉시 그 자리에서 재료를 갈아서 만들어준다. 별 것 없는 스무디집 같은 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먹길래 한 번 먹어 보았다. 균형이 아주 잘 잡힌 음료라는 느낌이 들었고 하나에 9불이라 좀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나름 포만감도 있어서 경험해 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게 짧고 강렬한 쇼핑을 즐겁게 하고 나서 숙소로 돌아왔다. 구입한 식재료로 맛있는 점심과 저녁을 해 먹고 누웠다. 우린 호주 여행을 하면서 베개를 가지고 다니지 않았고 멜버른에서 SEATOSUMMIT(씨투써밋)이라는 AIR PILLOW를 구매했는데 굉장히 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캠핑할 때도 쓰고 호텔에서 너무 높은 베개가 있어 불편할 때 이 베개를 쓰기도 했는데 아주 좋으니 한 번 살펴봐도 괜찮을 듯 하다. 이미지는 아래 참고.
멜버른의 씨투써밋 매장은 따로 없고 BACKPACKING LIGHT라는 매장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늘은 이만줄이고자 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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