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은 이번이 3번째 방문이다. 호찌민에 오려고 온 게 아니고 발리와 태국 여행 때 레이오버로 잠깐 들렀는데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에 반해서 계속 생각나는 곳이다.
첫 호찌민 방문 때는 베트남 떤선녓 공항 가까이에 위치한 Pho Khang(포 캉) 쌀국수 집을 갔다. 현지인들이 찾는 맛집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진한 국물이 일품인 곳이었다.
이번에는 호찌민 3대 쌀국수(포 퀸, 포 호아 파스퇴르, 포 레) 중 포 퀸을 방문했다. 결론적으로 포 퀸은 좋은 품질의 고기를 곁들인 실패 없는 쌀국수집이다.
향신료 향이 강하지도 않고 관광객 입맛에 잘 맞춰 대중적인 맛의 쌀국수를 판매한다. 다만, 현지인보다는 관광객 위주 장사라 가격이 현지인이 가는 곳보다 2배 이상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포 퀸(Pho Quynh) 영업정보
https://maps.app.goo.gl/pE1JHMP6MbQZce2u7
포퀸 · 319 Đ. Phạm Ngũ Lão, Phường Phạm Ngũ Lão, Quận 1, Hồ Chí Minh, 베트남
★★★★☆ · 쌀국수 전문식당
www.google.com
호찌민 1군 지역에 위치하고 구시가지와 그리 멀지 않다. 24시간 영업하는 것도 장점이며 베트남 설 명절인 뗏(Tet) 기간에도 영업을 하는 곳이라 언제든 방문할 수 있어 편리하다.
1, 2층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앉을 수 있고 가게가 바로 도로 옆이라 베트남 현지 느낌을 물씬 느낄 수 있다. 도로 소음과 매연이 거슬린다면 2층 실내에 앉을 수 있다.
포 퀸(Pho Quynh) 주문 메뉴
대체로 1번 메뉴(Pho Tai, 레어 비프)와 2번 메뉴(Pho Chin, 익힌 얇은 양지)를 주문하고 6번 메뉴(Pho Tai Chin, 레어 비프와 양지) 주문도 많다.
3번 메뉴(Pho Bo Vien, 비프볼), 4번 메뉴(Pho Nam, 푹 익힌 양지), 5번 메뉴(Pho Gan, 소힘줄,스지) 등이 있다.
가격은 모든 메뉴 1그릇에 79,000동(약 4,500원 정도)이다.
일행이 5명이라 1번, 2번, 4번, 6번을 섞어 주문했고 해선장이나 칠리소스 등 각종 소스는 테이블에 올려져 있다.
포퀸에서 제공하는 물티슈는 유료이니 참고하자. 주문하면 라임과 숙주 그리고 썬 고추가 제공되고 얼마되지 않아 쌀국수가 나온다.
예상보다 색이 진했던 포퀸의 쌀국수 육수, 아쉽지 않게 올라갔던 고기고명은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쌀국수 한 그릇 양이 엄청 많지 않아서 본인은 두 그릇을 먹었다.
포 퀸(Pho Quynh) 총평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3대 쌀국수집 중 한 곳을 다녀왔다. 가격은 다른 현지 가격에 비해 비싸지만 24시간 영업한다는 점과 보장된 맛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어떤 쌀국수가 가장 맛있는지는 결국 본인의 입맛에 달린 듯 하다.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무조건 맛있는 쌀국수는 아닌 듯하다.
오히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쌀국수집이 나에게는 더 맛있게 느껴진 것 처럼 말이다.
다음에 호찌민을 방문한다면 3대 쌀국수집 중 포 호아 파스퇴르, 포 레를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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