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카페를 가지 않을 수 없다. 푸켓 구시가지에는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개인 카페나 분위기 좋은 대형 카페들도 많다.
하지만 푸켓 구시가지까지 차를 몰고 들어가기도 어려웠고 대중화된 태국 카페가 궁금해 접근성이 좋은 태국 카페 브랜드 '카페 아마존'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태국 고유 카페 브랜드, 카페 아마존(Café Amazon)
카페 아마존(Café Amazon)은 2002년 태국의 정유회사인 PTT그룹이 설립한 태국 카페 체인점이다. PTT Station(주유소)를 방문하면 카페 아마존이 함께 영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SK에너지주유소에 버거킹이 입점한 것과 같은 느낌이랄까.
카페 아마존은 동남아시아 특유의 열대지방에 입각한 인테리어를 선보인다. 카페 주변에 풀과 나무가 심어져 있고 카페 메뉴판도 초록색의 나뭇잎 그림이며 카페 아마존을 대표하는 캐릭터도 앵무새이다.
깔끔하고 편안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메뉴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카페 아마존(Café Amazon) 매장 내부
직원이 불친절하다거나 손이 느려 커피 한 잔을 만드는데 30분이 걸린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카페 아마존을 3번 방문한 결과, 그런 일은 전혀 없었다.
오히려 직원들이 친절하고 음료도 금방 만들어 주었다. 서비스는 소문과 달리 대만족이었다.
카페 아마존(Café Amazon) 메뉴 및 가격
카페 아마존의 메뉴는 커피부터 티, 프라페, 스무디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가격이 다르고 우리나라 사람이 많이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Iced Black Coffee를 주문하면 된다. 가격은 약 60바트(2,500원)이다.
음료 가격은 대체로 40바트(1,700원) ~ 80바트(3,400원)으로 우리나라 저가 커피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양과 맛은 훌륭하기 때문에 이번 푸켓 여행 동안 세 번이나 방문했다.
음료 5개에 330바트(14,000원), 음료 3개에 195바트(8,400원), 음료 2개에 100바트(4,300원) 꼴이었다.
카페 아마존(Café Amazon) 추천 메뉴
메뉴판에 있는 음료 말고도 신규 출시된 음료나 이벤트성 음료는 매장 내에 표시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도록 하자. 그 중에서 나는 아이스 코코넛 커피 라떼를 주문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게 마셨다.
또한.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Thai Milk Tea도 굉장히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이다. 티(tea) 향이 듬뿍 들어가 있고 꽤 달달한 맛이 중독적이니 꼭 주문해서 먹어보도록 하자.
그 이외에도 스트로베리 말차 라떼, 아마존(Amazon, 라떼), 라떼 아마존 등 실패했던 메뉴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아메리카노(Black Coffee)를 주문한다면 맛과 향이 우리나라에서 마셨던 것보다 강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을 더 달라고 하거나 아이스로 마시길 권한다.
주문할 때 태국어로 도움이 될 만한 말은 (완 뽀까띠 / 완 너이 / 마이 완)이다.
(완 : 달다 / 뽀까띠 : 보통 / 너이 : 조금 / 마이 : 없다)
차례대로 (중간 달게 / 조금 달게/ 안 달게) 라는 뜻으로 짧은 태국어지만 막상 직원들에게 태국어로 말하면 굉장히 좋아한다.
태국으로 여행간다면 태국의 스타벅스 포지션, 카페 아마존을 꼭 들러 다양하고 맛있는 음료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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