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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2] 멜버른에 이런 문화도 있다니 (망고/GOPAL'S/비건시위)

여기 호주에 와서 처음 Woolworths(울워쓰)를 갔을 과일 종류가 참 다양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가격은 망고 2개에 AU$ 4정도 (한국 돈으로 3,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침 혹은 저녁마다 아래 사진처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멜버른 시내 구경을 시작했죠. 워크어웨이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멜버른이라는 도시를 둘러보고 싶었어요. 그 거리를 지날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참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과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리는 여느 타도시와도 비슷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처음 내 눈으로 본 멜버른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너무 바빠 옆 사람조차 볼 시간이 없는 ..

[2020.02.21] 멜버른의 첫 느낌(무료트램/비건쌀국수/은행계좌개설/휴대폰개통/아발론공항/스카이버스/Quest숙소)

멜버른 근교에 위치해 있는 아발론 공항에서 멜버른 시내까지는 스카이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티켓은 1명 당 AU$24이고 표 사는 부스가 있기 때문에 사서 짐을 싣고 타면 멜버른 시내의 Southern Cross Station역에 도착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스카이버스 표를 미리 구입해도 되지만 비행기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사지 않았다. 가는 길에 짐이 꽤 많아 고생이었다. 백팩하나에 큰 캐리어 하나. 여자친구가 캐리어 두 개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짐을 들고 걷기에는 힘에 부쳤다. 이때부터였을까. 호주에서 차가 필요하다고 느낀때가. 다행히도 Southern Cross Station에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짐을 넣고 맡겼는데 3시간에 우리나라 돈으로 3,700원 정..

[다큐리뷰#2][부패의맛] 나에게 아보카도는 무슨 맛이었을까?

내가 처음 아보카도를 먹어본 적은 언제일까? 기억이나 할까? 첫만남이 어땠는지도 모르겠다. 사람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그 시점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 무엇을 먹는지도 마찬가지이다. 의식하지 않으면 당연하고 생각하고 내가 누려야 할 권리인 것처럼 행동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러했고 지금까지도 고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 변화를 서서히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짐작컨대, 아보카도를 처음 먹어본 건 내가 직접 사서 경험해보지는 않았을 것이다. 식당이든 친구의 추천이든 다른 나라로 여행 갔을 때 보았던 평소와 다르게 생긴 비주얼과 맛 때문에 호기심이 생겼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름부터 생소하지 않은가. 아보카도(Avocado)라니. 저 먼 뜨거운 나라의 탱고와 같은 느낌을 주는 ..

[2020.02.20] 호주 멜버른 가는 길 (채식기내식/코로나/호주워크어웨이)

잘 다니던 2년의 공무원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기 위해 1년 간의 호주생활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입국한 지 한 달이 갓 지난 시점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터라 지워진 기억들이 있겠지만 최대한 노력하에 글을 적어보도록 해야겠다. 요즘 전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유행이라 여행자 입장에서도 걱정이 많이 되고 공공시설이 닫히는 경우가 많아서 제약이 심하다.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한 달전으로 되돌아 가보자. 오랜만에 타는 비행기는 낯설었다. 코로나 영향 탓인지 공항은 한산했고 아마 일주일만 늦었어도 입국금지가 내려졌을 것이다. 가족들과 친구들의 따뜻한 배웅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올라탔고 경유지인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공항에 착륙했다. 비행이에서 공항으로 들어가는 작은 통로와 복도에서부터 후텁지근..

[다큐리뷰#1][휴머니멀] 인간과 동물은 공존할 수 있을까

휴머니멀 HUMANIMAL 제목부터 신선했다. 이 다큐멘터리를 소개해 준 건 1년에 한두번 만나는 지인이었다. 그는 나와는 다르게 영상제작 전공을 하고 있기에 이번 다큐멘터리가 아주 흥미로웠다고 했다. 나 역시 평소에 동물을 좋아하고 최근 동물권리에 대해 관심이 조금씩 더 생겨가고 있는 시기였기에 꼭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굳이 거창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반려동물로서 강아지나 고양이가 흔히 있는 시대이니까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1화의 소제목은 잔인했다. 코끼리 죽이기. 프레젠터 및 내래이션으로 참여한 배우들(박신혜, 유해진, 류승룡, 김우빈)은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동물은 좋아하지만 코끼리나 다른 동물들에 대해서 평소에 큰 관심은 없다"라고 말했다. 나 역시도 어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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