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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RECIPE/메인요리MAIN 27

곤약면으로 만드는 박막례 할머니 간장국수 레시피

호주에 잠깐 있을 때 여자친구가 박막례 할머니를 아냐고 물었다. 내가 그 할머니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엄청 유명한 유튜버 중 한 분이시란다. 그리고 박막례 할머니의 간장국수가 사람들에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그 레시피를 한 번 찾아보라고 나에게 권유했다. 요리하기도 귀찮을 때 국수나 라면을 찾게 된다. 하지만 밀가루를 먹기 싫은 날도 있지 않은가. 이럴 때 찾게 되는게 바로 곤약면이다. 곤약은 덩이줄기(구약감자)를 가루로 만든 뒤 수산화칼륨(응고제 역할)을 넣고 끓여 만든다. 그냥 먹으면 물컹물컹 하니 맛이 없지만 맛있는 소스와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곤약면은 100g당 24kcal이며 특별한 영양소는 없지만 식물성 섬유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비만에 ..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알리오 올리오 (feat.통밀파스타)

나는 스파게티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리오 올리오는 좋아한다. 알리오 올리오(Aglio e olio)는 마늘(Aglio)와 오일(Olio)의 합성어인데 마늘기름으로 맛을 낸 요리라는 뜻이다. 대개 알리오 올리오는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향을 낸 다음 삶은 파스타면을 가볍게 볶아 낸 요리이다. 아스파라거스(Asparagus)는 칼로리가 상당히 낮고 지방함량도 적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좋은 식재료이며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볶아 먹거나 샐러드, 스프로 활용되는데 파스타면과의 궁합도 아주 좋다. 간편한 파스타에 아삭한 아스파라거스를 더하면 맛도 모양도 보기 좋은 아스파라거스 알리오 올리오가 된다. 재료 통밀파스타 1인분 올리브오일 3큰술 마..

집에서 후무스(Hummus) 만들기(병아리콩 삶는 방법, 껍질 다 벗기고 후무스)

얼마 전 타히니(tahini)소스를 만든 김에 후무스도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다. 혹시 타히니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https://together4enjoy.tistory.com/72 병아리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식단구성에 큰 도움이 된다. 후무스는 중동의 향토음식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은 게 특징이다. 질감은 되직해서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다. 만들기 위한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불린 병아리콩 2컵 타히니 4큰술 올리브오일 6큰술 레몬 1/2개 간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큐민 1큰술(선택가능) 병아리콩은 최소 6시간 정도 불린 뒤 냄비에 넣고 20분 정도 삶는다. 삶는 도중 중간에 병아리콩의 익힌 정도를 체크해주어야 한다. 부드럽게 씹히면 삶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고소한 참깨소스 타히니(Tahini) 만들기

후무스(Hummus)는 병아리콩, 타히니, 레몬즙, 마늘 등을 으깨어 만든 소스로 중동에서 주로 먹는다. 샌드위치를 먹거나 샐러드에 어울리기에도 좋은 소스이며 디핑소스로 활용하기도 한다. 병아리콩은 100g당 단백질이 19g 들어있어 식물성 단백질로 아주 좋은 공급원이기 때문에 요즘 주로 먹고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무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타히니(Tahini)'이다. 타히니는 참깨를 으깨어 만든 소스인데 아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참깨는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워서 굳이 인터넷 구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산 참깨는 굉장히 비싸서 이번에는 중국산 참깨로 만든 타히니이다. 수많은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내가 만든 타히니가 꽤 성공적이라 공유해 보려고한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돼지고기 없는 쉬운 마파두부 레시피 (feat.홍유비현 두반장)

나는 마파두부(麻婆豆腐, mapotofu)를 좋아한다. 좋은 단백질 섭취원인 두부를 활용한 요리이며 매콤한 소스를 즐겨 찾는 사람에게는 빠질 수 없는 요리메뉴이다. 집에 두반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마파두부이다. 지금까지 이금기(LEE KUM KEE)에서 나온 두반장을 주로 썼는데 홍유비현 두반장을 이번에 발견했다. 두반장은 콩을 발효시킨 것에 고추를 절여 만든 매운 장류의 하나인데 고추장과 비슷한 맛이 나서 특히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 홍유비현 두반장은 이금기 두반장보다 고추의 덩어리가 좀 크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게 맵지 않으니 겁먹지 말아도 될 듯 하다. 재료 홍유비현 두반장 2큰술 두부 1모 팽이버섯 1개 가지 1/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파프리카..

나시고렝 소스로 만든 두부스크램블 파프리카볶음(feat. Bamboe)

지난번 Bamboe의 OPOR(오포르, 화이트커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NASI GORENG 소스를 활용한 두부스크램블 파프리카 볶음을 만들었다. 나시 고렝(nasi gor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볶음밥이란 뜻으로 nasi의 ‘밥’과 goreng의 ‘튀기다 혹은 볶는다’의 합성어이다. 나시 고렝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주로 먹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비슷한 단어로 미 고렝(mi goreng)이 있는데 이는 볶음국수를 일컫는 말이다. 사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 가서 나시 고렝을 먹어본 적이 없어 본토의 그 맛을 알지 못한다(ㅠㅠ). 음식점에서 먹은 나시 고렝도 진짜 인도네시아의 볶음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얼른 이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어 가까운 동남아 여행을 실..

채수로 만드는 버섯전골(feat. 냉장고 파먹기)

가끔 냉장고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투리 채소들이 있죠. 최근 마라샹궈를 해먹고 남은 야채를 가지고 버섯전골을 해먹었습니다. 어묵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깔끔하면서 매콤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채수로 만든 버섯전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재료 채수 500ml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배추 버섯 브로콜리 두부 유부 청경채 청양고추 1/2개 국간장 4큰술 참기름 1작은술 남아있는 채소를 몽땅 활용하시면 됩니다. 버섯전골은 냄비에 모든 야채를 담고 채수를 부어준 뒤 끓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팁은 냄비에 채수 먼저 담지 마시고 재료를 차곡차곡 넣으신 다음 채수를 넣으세요. 모양이 한결 예쁩니다. 대략 20분 정도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버섯전골은 먹고나서 속..

이금기(LEE KUM KEE) 훠궈 마라탕소스로 만든 마라샹궈 후기

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이금기 마라탕소스에 눈이 갔다. 한창 마라탕이 유행일 때 음식점에서 먹어보았는데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에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소스는 비슷한데 가격은 2배 차이가 난다. 이금기 마라탕소스로 마라샹궈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소스 하나를 마트에서 품어왔다.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쓰촨)지방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사천지방은 바다와 먼 내륙에 위치에 있는데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강한 향신료를 많이 썼다고 한다. 마라샹궈(麻辣香锅)의 뜻은 말 그대로 마(麻) 저릴 마 라(辣) 매울 라 샹(香, 향) 향기 향 궈(锅, 과) 냄비 과 얼얼하고 매운맛이 나는 냄비요리로 영어로는 간단하게 Chilly Pot이라..

인도네시아 화이트커리 오포르(OPOR) 레시피 후기(feat. Bamboe)

혹시 인도네시아(Indonesia)에 가본 적이 있나요? 제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발리섬이 있다는 것과 인구가 2억이 넘는 나라라는 것. 그리고 종교가 이슬람이고 다양한 섬나라로 이루어진 국가라는 것이죠! 사실 찾아보기 전까지 수도가 자카르타(Jakarta)라는 것도 몰랐네요. 왜 갑자기 인도네시아 타령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식자재마트에 들렀다가 애용하는 브랜드 Bamboe의 소스 OPOR(오포르)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끔 나시고렝소스는 사먹기는 했는데 이 소스는 처음이라 구매하기 망설여졌죠. OPOR(오포르)는 코코넛밀크로 만든 인도네시아 커리의 한 종류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opor ayam(닭고기가 들어간 오포르) 등으로 나뉘어지지만 오늘은 튀긴두부와 야채를 가득담은 오포르(o..

코코넛밀크로 만든 매콤크림파스타 레시피

유제품에 대한 소화효소가 없거나 채식하는 사람이라면 우유를 이용한 어떤 음식이든 포기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림파스타이다. 나 역시도 예전에 가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먹었을 정도로 풍미가 가득한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드디어 대체재를 찾아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코코넛밀크만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크림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또 감사하다. 요리법은 아주 간단하다. 재료 파스타면 1인분 코코넛밀크 300ml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4개 청피망 2개 브로콜리 조금 마늘 5개 생강 3쪽 청양고추 2개 소금과 후추 양파는 얇게 썰고 새송이버섯은 길게 찢는게 먹기 좋다. 나머지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하여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1작은술 넣어 파스타면을 삶는다. 프라이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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