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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3][장사의 기본] 장사는 마음이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는 걸까? 마음에 뿌린 씨앗이 생각의 영양분을 먹고 자라면 그 마음이 행동과 얼굴에 묻어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책 '장사의 기본'의 저자 오카무라 요시아키는 그 대답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대답을 한다. 그는 서른 살이 넘도록 자신은 좋아하는 서핑밖에 모르는 양아치였다고 고백한다. 남을 위해 살아본 적이 없었고 오로지 본인만을 위해 삶의 재미를 추구했다. 그의 마음을 바꾼 것은 바로 부모님의 사랑을 깨달으면부터다. 받으려는 마음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주려는 마음을 배웠기 때문이다. 그의 장사 철학은 기존의 관념과는 동떨어져 보인다. ‘모든 것은 사람이다’ ‘간판을 걸지 않는다’ ‘홍보하지 않는다’ ‘입구가 어디인지 모르게 한다’는 콘셉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아..

아스파라거스 바질 리소또 레시피, 만드는 방법

요즘 뭐 해먹을지 참 고민이다. 먹고 싶은 반찬도 없고 뭘 해먹어야 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밀가루는 먹기 싫으니 라면이나 파스타는 또 피하게 된다. 밥이 먹고 싶긴 한데 뭐 다른 수가 없나 생각하다가 리소또가 떠올랐다. 보통 리소또 하면 크림리소또를 떠올리는데 오늘은 집에 만들어 놓은 바질페스토도 있어 바질 리소또를 해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리소또(Risotto)는 우리나라로 치면 국물이 많이 없는 죽과 비슷한데 재료에 따라 다양한 리소또로 구분된다. 오늘 만든 리소또는 초록초록하면서 담백하고 입맛을 돋우는 레시피이다. 재료 바질페스토 2~3큰술 양파 1/2개 마늘 8개 아스파라거스 5개 밥 1공기 완두콩 한움큼 물 1컵 전반적으로 음식과 들어간 재료가 녹색을 띄기 때문에 이국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간단한 텃밭을 원한다면? 사각 펠트 플랜터(플랜타) 조립 후기

종종 텃밭을 한번 가꿔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최근 호주 여행에서 집 앞 텃밭을 꾸려가면서 자급자족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 생각이 더욱 간절해졌다. 도시에 살면 나만의 텃밭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지자체에서 텃밭 분양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지역에서 그런 기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렇다고 땅을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화분에 키우는 게 고작이었다. 마음 같아서 지금 당장 귀촌해서 살고 싶지만 용기도 준비도 부족해서 그럴 수 없다. 아마 시간이 조금 흐른다면 초록색이 더 많은 곳에서 생활하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그런 나만의 텃밭에 대한 목마름을 채워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플랜터이다. 땅은 없지만 흙을 채우면 나만의 작은 텃밭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마침 애용하는 당근마켓에 사..

곤약면으로 만드는 박막례 할머니 간장국수 레시피

호주에 잠깐 있을 때 여자친구가 박막례 할머니를 아냐고 물었다. 내가 그 할머니를 어떻게 아냐고 물었더니 엄청 유명한 유튜버 중 한 분이시란다. 그리고 박막례 할머니의 간장국수가 사람들에게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해서 그 레시피를 한 번 찾아보라고 나에게 권유했다. 요리하기도 귀찮을 때 국수나 라면을 찾게 된다. 하지만 밀가루를 먹기 싫은 날도 있지 않은가. 이럴 때 찾게 되는게 바로 곤약면이다. 곤약은 덩이줄기(구약감자)를 가루로 만든 뒤 수산화칼륨(응고제 역할)을 넣고 끓여 만든다. 그냥 먹으면 물컹물컹 하니 맛이 없지만 맛있는 소스와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곤약면은 100g당 24kcal이며 특별한 영양소는 없지만 식물성 섬유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칼로리는 거의 없지만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비만에 ..

[다큐리뷰#12][Expedition Happiness 행복원정대, 알래스카에서 멕시코까지] 행복하기 위해 사는가? 살기 위해 행복한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의 포스터만 보더라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큰 통학버스를 개조해서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란 사실을 단박에 알아차렸다. 사실 사람들은 여행을 가기 전의 설렘과 떠나기 직전의 귀찮음을 모두 경험한다. 그리고 여행 중에 겪는 새로운 풍경이 주는 즐거움과 느낌들은 다소 식상할지도 모르는 여행의 굴레에 나도 모르게 빠지게 만든다. 이 두 사람이 주는 여행의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보기로 결정했다. 자전거 여행의 인연 주인공인 펠릭스(남)와 모글리(여)는 자전거 여행 중 인연이 닿아 사귀게 되었다. 두 사람은 공통적으로 관습과 경력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지녔다. 그들은 모든 것을 팔고 22개국으로 자전거 여행을 했으며 그들의 영상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도 했다. 자전거 여행이 ..

아스파라거스를 활용한 알리오 올리오 (feat.통밀파스타)

나는 스파게티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알리오 올리오는 좋아한다. 알리오 올리오(Aglio e olio)는 마늘(Aglio)와 오일(Olio)의 합성어인데 마늘기름으로 맛을 낸 요리라는 뜻이다. 대개 알리오 올리오는 올리브 오일에 마늘과 페페론치노를 넣어 향을 낸 다음 삶은 파스타면을 가볍게 볶아 낸 요리이다. 아스파라거스(Asparagus)는 칼로리가 상당히 낮고 지방함량도 적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좋은 식재료이며 염증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스파라거스는 보통 볶아 먹거나 샐러드, 스프로 활용되는데 파스타면과의 궁합도 아주 좋다. 간편한 파스타에 아삭한 아스파라거스를 더하면 맛도 모양도 보기 좋은 아스파라거스 알리오 올리오가 된다. 재료 통밀파스타 1인분 올리브오일 3큰술 마..

[책리뷰#12][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당신은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아, 10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지금 하지 못한 것을 그 때 시작했거나 좀 더 일찍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점은 우리가 10년은커녕 1초도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절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10년 전에 하지 못했던 것을 당신은 지금 당장이라도 계획하고 시작할 수 있다. 책 은 인생의 기회가 도처에 있으며 그것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온다는 점을 말해준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관점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들, 열정이 넘쳤던 시절을 찾고 싶은 사람들이 기쁜 마음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감명 받은 몇 가지를 적어보고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해보자. 소소하지만 큰 감사의 힘나는 이..

집에서 후무스(Hummus) 만들기(병아리콩 삶는 방법, 껍질 다 벗기고 후무스)

얼마 전 타히니(tahini)소스를 만든 김에 후무스도 만들어 보자고 결심했다. 혹시 타히니 만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https://together4enjoy.tistory.com/72 병아리콩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식단구성에 큰 도움이 된다. 후무스는 중동의 향토음식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은 게 특징이다. 질감은 되직해서 빵이나 샐러드에 곁들이기 좋다. 만들기 위한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불린 병아리콩 2컵 타히니 4큰술 올리브오일 6큰술 레몬 1/2개 간마늘 1큰술 소금 1작은술 큐민 1큰술(선택가능) 병아리콩은 최소 6시간 정도 불린 뒤 냄비에 넣고 20분 정도 삶는다. 삶는 도중 중간에 병아리콩의 익힌 정도를 체크해주어야 한다. 부드럽게 씹히면 삶는 것은..

집에서 만드는 고소한 참깨소스 타히니(Tahini) 만들기

후무스(Hummus)는 병아리콩, 타히니, 레몬즙, 마늘 등을 으깨어 만든 소스로 중동에서 주로 먹는다. 샌드위치를 먹거나 샐러드에 어울리기에도 좋은 소스이며 디핑소스로 활용하기도 한다. 병아리콩은 100g당 단백질이 19g 들어있어 식물성 단백질로 아주 좋은 공급원이기 때문에 요즘 주로 먹고 있는 재료이기도 하다. 하지만 후무스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타히니(Tahini)'이다. 타히니는 참깨를 으깨어 만든 소스인데 아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참깨는 구하기도 쉽고 만들기도 쉬워서 굳이 인터넷 구매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산 참깨는 굉장히 비싸서 이번에는 중국산 참깨로 만든 타히니이다. 수많은 레시피가 존재하지만 내가 만든 타히니가 꽤 성공적이라 공유해 보려고한다. 재료는 간단하다. 재료..

돼지고기 없는 쉬운 마파두부 레시피 (feat.홍유비현 두반장)

나는 마파두부(麻婆豆腐, mapotofu)를 좋아한다. 좋은 단백질 섭취원인 두부를 활용한 요리이며 매콤한 소스를 즐겨 찾는 사람에게는 빠질 수 없는 요리메뉴이다. 집에 두반장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게 바로 마파두부이다. 지금까지 이금기(LEE KUM KEE)에서 나온 두반장을 주로 썼는데 홍유비현 두반장을 이번에 발견했다. 두반장은 콩을 발효시킨 것에 고추를 절여 만든 매운 장류의 하나인데 고추장과 비슷한 맛이 나서 특히 한국 사람 입맛에 잘 맞는다. 홍유비현 두반장은 이금기 두반장보다 고추의 덩어리가 좀 크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게 맵지 않으니 겁먹지 말아도 될 듯 하다. 재료 홍유비현 두반장 2큰술 두부 1모 팽이버섯 1개 가지 1/4개 당근 1/4개 양파 1/2개 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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