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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11][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 마라] 주식공부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

책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를 읽기 전에 가슴이 뜨끔했다. “나 재무제표 모르고 지금 주식투자 하고 있는데…” 우량주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재무재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사업보고서 혹은 감사보고서를 한 번도 읽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 덕분에 재무재표 보는 연습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간단하다. 1부는 재무재표와 주식투자가 연관이 있는지 설명한다. 2부는 워런 버핏이 강조하는 손실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 3부는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덧붙인다. 주식의 적정주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독자들이 가장 궁금한 부분이 바로 3부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느낀점을 먼저 밝히고 싶다. 하지만 책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든 책을 사든 꼭..

나시고렝 소스로 만든 두부스크램블 파프리카볶음(feat. Bamboe)

지난번 Bamboe의 OPOR(오포르, 화이트커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NASI GORENG 소스를 활용한 두부스크램블 파프리카 볶음을 만들었다. 나시 고렝(nasi goreng)은 인도네시아어로 볶음밥이란 뜻으로 nasi의 ‘밥’과 goreng의 ‘튀기다 혹은 볶는다’의 합성어이다. 나시 고렝은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 주로 먹는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이다. 비슷한 단어로 미 고렝(mi goreng)이 있는데 이는 볶음국수를 일컫는 말이다. 사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 가서 나시 고렝을 먹어본 적이 없어 본토의 그 맛을 알지 못한다(ㅠㅠ). 음식점에서 먹은 나시 고렝도 진짜 인도네시아의 볶음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 같다. 얼른 이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어 가까운 동남아 여행을 실..

[다큐리뷰#11][Liberated,섹스토피아]

거칠어지는 미국의 봄방학 미국 대학교는 1월에 개강하여 대략 중간고사가 끝나고 3월에 봄방학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절반 가량의 학생들이 일주일 간의 짧은 봄방학 동안 여행을 떠난다. 인기있는 여행지는 대부분 플로리다 혹은 캘리포니아의 해변가이다. 이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LIBERATED(섹스토피아)’에서 조명한다. 미국사회 뿐만 아니라 현재 전세계의 문화가 포르노화 되어 간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포르노가 문화의 변두리나 경계가 아닌 중심으로 자기매김 하는 중이다. 이것에 대한 중심적인 생각은 섹스는 사랑이 아니라 단순한 쾌락일 뿐이라는 점이다. 섹스는 단지 쾌락행위봄방학 때 해변가에 온 미국 남자 대학생들의 생각을 살펴보면 대개 그렇다. 여자를 볼 때 ‘외모’를 먼저..

[다큐리뷰#10][카페 소스페소] 커피, 그 이상의 의미

본인은 커피에 대한 열정이 없다. 커피를 마셔봐도 무엇이 좋은 커피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 분위기는 마음에 든다. 커피나 차를 한 잔 마실 때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 만들어진다. 그 여유로움의 달콤함이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페 소스페소, 모두를 위한 커피’를 시청하게끔 만들었다. 카페 소스페소?Caffe sospeso는 이탈리아 용어인데 영어로 번역하자면 ‘Suspended Coffee’라는 뜻이다. 즉, 달아놓은 커피인데 카페를 들른 손님이 “커피 한 잔 남길게요”라고 얘기하면 그 손님은 한 잔을 마시고 두 잔의 값을 계산한다. 그가 값을 치룬 커피는 스쿠니치(길거리에서 먹고 사는 아이들) 혹은 불우한 이웃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이탈리아 나폴리(Napoli)에서 커피는 단순한 커피 이상의 의..

채수로 만드는 버섯전골(feat. 냉장고 파먹기)

가끔 냉장고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투리 채소들이 있죠. 최근 마라샹궈를 해먹고 남은 야채를 가지고 버섯전골을 해먹었습니다. 어묵이 들어가지 않았는데 깔끔하면서 매콤개운한 국물이 일품인 채수로 만든 버섯전골.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재료 채수 500ml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채소들 배추 버섯 브로콜리 두부 유부 청경채 청양고추 1/2개 국간장 4큰술 참기름 1작은술 남아있는 채소를 몽땅 활용하시면 됩니다. 버섯전골은 냄비에 모든 야채를 담고 채수를 부어준 뒤 끓이는 것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팁은 냄비에 채수 먼저 담지 마시고 재료를 차곡차곡 넣으신 다음 채수를 넣으세요. 모양이 한결 예쁩니다. 대략 20분 정도 끓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버섯전골은 먹고나서 속..

이금기(LEE KUM KEE) 훠궈 마라탕소스로 만든 마라샹궈 후기

마트에 들렀다가 우연히 이금기 마라탕소스에 눈이 갔다. 한창 마라탕이 유행일 때 음식점에서 먹어보았는데 매콤하면서 알싸한 맛에 중독성이 강한 음식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라탕과 마라샹궈는 소스는 비슷한데 가격은 2배 차이가 난다. 이금기 마라탕소스로 마라샹궈를 해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소스 하나를 마트에서 품어왔다. 마라샹궈는 중국 사천(쓰촨)지방의 대표적인 요리이다. 사천지방은 바다와 먼 내륙에 위치에 있는데 밤낮의 기온차가 심하고 습도가 높아 음식의 부패를 막기 위해 강한 향신료를 많이 썼다고 한다. 마라샹궈(麻辣香锅)의 뜻은 말 그대로 마(麻) 저릴 마 라(辣) 매울 라 샹(香, 향) 향기 향 궈(锅, 과) 냄비 과 얼얼하고 매운맛이 나는 냄비요리로 영어로는 간단하게 Chilly Pot이라..

인도네시아 화이트커리 오포르(OPOR) 레시피 후기(feat. Bamboe)

혹시 인도네시아(Indonesia)에 가본 적이 있나요? 제가 인도네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발리섬이 있다는 것과 인구가 2억이 넘는 나라라는 것. 그리고 종교가 이슬람이고 다양한 섬나라로 이루어진 국가라는 것이죠! 사실 찾아보기 전까지 수도가 자카르타(Jakarta)라는 것도 몰랐네요. 왜 갑자기 인도네시아 타령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식자재마트에 들렀다가 애용하는 브랜드 Bamboe의 소스 OPOR(오포르)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끔 나시고렝소스는 사먹기는 했는데 이 소스는 처음이라 구매하기 망설여졌죠. OPOR(오포르)는 코코넛밀크로 만든 인도네시아 커리의 한 종류입니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opor ayam(닭고기가 들어간 오포르) 등으로 나뉘어지지만 오늘은 튀긴두부와 야채를 가득담은 오포르(o..

코코넛밀크로 만든 매콤크림파스타 레시피

유제품에 대한 소화효소가 없거나 채식하는 사람이라면 우유를 이용한 어떤 음식이든 포기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크림파스타이다. 나 역시도 예전에 가끔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먹었을 정도로 풍미가 가득한 파스타를 좋아했는데 드디어 대체재를 찾아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코코넛밀크만으로도 이렇게 맛있는 크림파스타를 만들 수 있다는 것에 놀랍고 또 감사하다. 요리법은 아주 간단하다. 재료 파스타면 1인분 코코넛밀크 300ml 양파 1/2개 새송이버섯 2개 표고버섯 4개 청피망 2개 브로콜리 조금 마늘 5개 생강 3쪽 청양고추 2개 소금과 후추 양파는 얇게 썰고 새송이버섯은 길게 찢는게 먹기 좋다. 나머지 재료를 먹기 좋게 손질하여 준비한다. 냄비에 물을 넣고 소금을 1작은술 넣어 파스타면을 삶는다. 프라이팬에 ..

얼큰 시원한 채식라면 ‘풀무원 정면’ 시식 후기 (feat. 콩나물, 버섯, 청양고추)

요즘 핫한 라면이 있다. 최근 풀무원에서 출시한 ‘정면’이다. 이번 생면식감 라면제품 3가지 중 먹어본 라면은 정면이다. (정면, 백면, 홍면이 있다) 정면은 버섯, 양파, 배추, 대파 등 12가지 채소를 로스팅해 만든 식물성탕면이다. 면을 튀기지 않아 생면식감을 살렸고 포화지방이 다른 라면들보다 확연히 적은 것이 특징이다. 보통 라면은 지방 15g 내외인데 정면은 6g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안 먹는게 제일 좋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다) 보통 채식라면 같은 경우 슴슴한 맛으로 일관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면’ 같은 경우 이런 고정관념을 깬 것이다. 다른 재료를 넣고 먹지 않아도 깔끔하니 맛이 좋다. 하지만 이번에는 콩나물과 청양고추, 버섯을 더 넣고 정면을 끓여 먹어보기로 했다. 재료 정면 1개 콩나..

매콤간장치킨 맛이 나는 콜리플라워 덮밥 레시피

며칠 전 콜리플라워와 감자를 이용해 만든 알루고비에 이어 콜리플라워를 더 활용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 유튜브를 찾아보다 간장을 이용해 만든 콜리플라워 요리가 있었다. 조금 응용해서 매콤간장치킨 맛이 나는 콜리플라워 덮밥을 만들어 보았다. 결과적으로는 대성공! 밥도둑이 따로 없다. 재료 콜리플라워 1개 완두콩이나 곁들일 야채 바질 조금(선택) 소스 간장 8스푼 메이플시럽 4스푼 물 4스푼 생강 3쪽 청양고추 2개 전분물 조금 참기름 조금 콜리플라워를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 물에 충분히 씻고 물기를 빼줍니다. 콜리플라워에 튀김옷을 입혀 튀겨주면 더 맛있는 덮밥이 되는 걸 알고 있지만 튀긴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있는 중이기에 보류합니다. :-) 물기를 뺀 콜리플라워는 230도 오븐에 20분 초벌로 구워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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