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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6][삶은 어떻게 책이 되는가] 책을 쓰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몇 가지의 사실

최근 몇 년간 개인이 책을 쓰고 발행하는 일이 유행된 것 같다. 독립출판사를 통해 출판되는 책들도 많아졌고 예전보다 출판비용이 감소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비용적인 측면과 더불어 책을 내면 인세로 편하게 먹고 살 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가 작용한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내가 글을 쓰려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유행의 흐름에 편승해서 ‘나도 한번 해볼까’하는 만용일까. 아니면 다른 것을 다 포기하더라도 글을 통해 먹고 살고 싶은 것이지. 그렇다면 글을 쓰려는 진지한 의지와 노력은 있는 것인지라는 의문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 글을 쓰는 이유를 명확하게 하자 임승수 작가는 막연한 의문점에 대해서 명확한 답변을 제시한다. 일단 책을 쓰는 목적과 이유에 대해서 얘기해보자. 왜 책을 쓰고 싶을까. 단순히 일기를..

실패를 거듭하는 미라클모닝, 어떻게 성공할까

미라클 모닝(Miracle Morning)이라고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 상쾌한 기분으로 일어나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본인이 원하는 과업을 수행하고 싶어 한다. 특히 현대사회는 생존을 위한 출퇴근이 일상화되어버렸기 때문에 이른 아침이 아니고는 도저히 제정신을 차리기가 힘들 정도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미라클 모닝이다. 하지만 미라클모닝이 효율적이고 삶을 바꾸는데 획기적인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삶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다. 그만큼 실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시도하는 미라클모닝 아침 일찍 일어나 삶의 변화 원칙을 따르는 을 읽고 나서 시도하기를 수십번. 아침잠이 많은 나에게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데에는 큰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와..

생각OPINION 2020.07.19

나의 예술적 재능은 0점?

모지스 할머니(Grandma Moses)를 아시나요. 평생 자녀를 돌보고 살았던 미국에 사는 할머니는 75세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우연히 그림 그리는 재능을 발견하고 꾸준히 그려온 결과, 미국의 국민화가라 불리며 유명세를 탔다. 내가 놀라웠던 사실은 70대에 어떤 일을 시작했다는 사실과 그 일을 꾸준히 몇 십년간 한 노력 때문이다. 어떤 일을 시작하기에 늦은 시간이라는 건 없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너무 일찍 우리가 가진 다양한 재능의 씨앗을 말려버리는 것은 아닐까. 미술시간은 멍때리는 시간 그렇다면 내가 가진 예술적 재능은 무엇일까. 한 번쯤 그런 생각해본 적 있지 않을까. 난 잘하는 것도 없고 예술적으로는 정말 젬병이라고. 노래도 잘 부르지 못하고 그림도 잘 못 그린다. 그렇다고 악기를 잘 다..

생각OPINION 2020.07.15

[책리뷰#4][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

부자의 정체가 뭘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도대체 부자는 어디에 사는 것일까. 왜 그렇게 많은 부자는 내 주변에 한 명도 없는 걸까. 부자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무슨 일을 할까. 그 많은 돈을 어떻게 모았으며 언제 경제적 독립을 누리며 살기 시작했을까. 우리가 흔히 생각해 볼 법한 이러한 질문을 저자는 자신만의 연구와 통계를 바탕으로 손쉽게 설명한다. 부자에 대한 편견 전통적으로 미디어나 TV매체는 ‘부자가 되는 것’은 선하지 않고 범법행위를 저지르는 것과 동일시되는 것처럼 표현해왔다. 대중매체를 통해 몇 년 동안 그렇게 들어온 나도 무의식적으로 ‘부자가 되는 것’은 옳지 못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 또한 좋지 않은 일이라고 단정해 온 것 같다. 과연 그 생각은 합리적인 사고일까. 우리는 자..

[책리뷰#2][흔들리는 30대를 위한 언니의 독설] 독설이 아닌 정다운 대화

내가 읽고 싶었던 책들 중의 한 권인 ‘언니의 독설’을 지금에서야 읽었다. 여성을 독자로 삼아 쓴 책제목 같지만 남성인 내가 읽어도 큰 도움이 되었으니 성별 구분없이 읽어도 무방한 책이다. 읽고 나서 마음에 와닿은 주제와 내가 느낀 바를 글로 적어본다. 본인을 제대로 알자 32년 동안 살면서 나 자신과 대화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나름 자부했다. 그래서 올해 공무원 퇴사를 했고 하고 싶은 경험을 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 현재는 코로나 덕분(?)에 4개월만에 다시 한국에 귀국했지만 그 선택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현재진행형이다 . ‘나는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야 할까’, ‘이렇게 평생 고민만 하다가 아무 일도 못하고 죽는 건 아닐까’, ‘도대체 ..

[2020.02.25] 멜버른에서 프랭스턴까지(멜버른날씨/해변/첫호스트)

오늘은 멜버른을 뒤로 하고 근교에 위치한 프랭스턴(Frankston)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첫 워크어웨이의 호스트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숙소를 나왔다. 호주의 숙소마다 다르겠지만 체크아웃 시간이 참 빠르다. 아침 10시 혹은 11시가 되면 나와야 한다. 아쉬운 부분일 수 없다. 프랭스턴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Southern Cross Station에서 프랭스턴행 기차를 타야했다. 떠나기 전 우리커플의 최애인 쌀국수를 한 번 더 먹기로 했다. 전에 포스팅 했던 포 멜버른(Pho Melbourne)과 비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양도 적었고 맛도 있지 않았다.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식당이었고 우리는 배만 채우고 얼른 역으로 이동했다. 원래는 하면 오후 4시에 호스트를 보기로 했는데 기차를 ..

[2020.02.24] 홈비건바를 경험하고 나서(멜버른,비건카페,비건바)

여자친구가 괜찮은 비건바를 알아내서 그 곳으로 찾아가는 날이다. 내일이면 멜버른에서 벗어나 프랭스턴(Frankston)이라는 근교도시로 이동하여 워크어웨이 첫 호스트를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멜버른에 있는 비건카페를 가기가 여의치 않다고 생각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늘 그렇듯이 이불을 움켜지고 머리를 베갯속으로 파묻고 한숨 더 자고 싶었지만 오늘은 발걸음을 재촉해야하는 날이다. 아침을 간단하게 챙겨먹고 나섰다. 마침 우산을 한국에서 챙겨온 게 참 다행이다. 트램을 타고 가장 가까운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한 HOME VEGAN BAR는 아직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았다. 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종업원들이 밝은 분위기로 일을 하고 있었고 매장자체는 넓지 않았다. 사람들이 샐러드를 포장해서 사가기도 했다. 미리 ..

[2020.02.23] 퀸빅토리아마켓(QVM)과 인상적인 만남(씨투써밋/마켓주스)

멜버른에 괜찮은 Farmer's Market이 있다고 해서 찾아왔다. 이름하여 Queen Victoria Market (QVM)이다. 1868년에 처음 개장한 이 오픈마켓은 현재는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도 그 중 한명이기도 하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하였다. 다행히, QVM은 무료트램존 안에 존재해서 찾아가기도 수월했다. 이 날 날씨도 꽤나 더웠기 때문에 (2월의 호주는 현재 겨울로 향해 가는 중이다) 마켓에 도착하면 야채와 과일 이외에도 다양한 공예품들과 옷 등을 구할 수 있다. 큰 벼룩시장 같다고 해야할까? 건물 안에 고기와 생선을 파는 곳도 있다. 우리의 목적은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사는 것! 한 번 훑어보고 여기저기 파는 것들의 가격을 비교하고 ..

[2020.02.22] 멜버른에 이런 문화도 있다니 (망고/GOPAL'S/비건시위)

여기 호주에 와서 처음 Woolworths(울워쓰)를 갔을 과일 종류가 참 다양한다는 사실에 놀랐다. 가격은 망고 2개에 AU$ 4정도 (한국 돈으로 3,000원 정도) 하기 때문에 큰 부담없이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 아침 혹은 저녁마다 아래 사진처럼 샐러드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멜버른 시내 구경을 시작했죠. 워크어웨이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멜버른이라는 도시를 둘러보고 싶었어요. 그 거리를 지날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참 다양한 문화의 음식점과 사람들이 혼재하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리는 여느 타도시와도 비슷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처음 내 눈으로 본 멜버른은 여유가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너무 바빠 옆 사람조차 볼 시간이 없는 ..

[2020.02.21] 멜버른의 첫 느낌(무료트램/비건쌀국수/은행계좌개설/휴대폰개통/아발론공항/스카이버스/Quest숙소)

멜버른 근교에 위치해 있는 아발론 공항에서 멜버른 시내까지는 스카이버스를 타고 한 시간이면 도착한다. 티켓은 1명 당 AU$24이고 표 사는 부스가 있기 때문에 사서 짐을 싣고 타면 멜버른 시내의 Southern Cross Station역에 도착하게 된다. 인터넷으로 스카이버스 표를 미리 구입해도 되지만 비행기 일정이 어떻게 될 지 몰라 사지 않았다. 가는 길에 짐이 꽤 많아 고생이었다. 백팩하나에 큰 캐리어 하나. 여자친구가 캐리어 두 개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짐을 들고 걷기에는 힘에 부쳤다. 이때부터였을까. 호주에서 차가 필요하다고 느낀때가. 다행히도 Southern Cross Station에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 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짐을 넣고 맡겼는데 3시간에 우리나라 돈으로 3,700원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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